LG유플러스, 연세대 전용 메타퍼스 캠퍼스 ‘메타연세’ 공개

신촌 캠퍼스 전체를 모델링해 구현
음성 자막 생성·회의록 자동 저장 등
팀 프로젝트 위한 기능도 갖춰

LG유플러스 모델이 연세대 메타버스 서비스 ‘메타연세’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대학교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가 지난 11일 연세대 창립 139주년 기념식에서 연세대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 ‘메타연세’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학기부터 연세대 메타버스 캠퍼스를 선보인 LG유플러스는 이번에 ‘메타연세’로 공식 명칭을 정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연세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이름 공모전을 시행했으며, 이번 창립기념식에서 공식 명칭을 공개했다.

메타연세는 연세대의 언더우드관, 100주년기념관, 노천극장 등 캠퍼스의 주요 건물을 포함해 신촌 캠퍼스 전체를 3D 모델링으로 가상 공간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능 측면에서는 학생들의 팀 프로젝트, 소모임 등을 돕는 ‘음성 인식 기반 자막 자동 생성’, ‘회의록 자동 저장’과 같은 기술이 적용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명칭 공개와 함께 본격적으로 메타연세 기능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메타연세를 연세대의 학습관리시스템(LMS)과 연동해 재학생이 정규 교과 강의 및 비교과 과목 수강, 팀 프로젝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입생 환영회, 동문 행사와 같은 주요 이벤트도 메타연세에서 진행하도록 추진한다.

박태영 연세대 교수는 “비대면 환경에 익숙한 Z세대가 아바타를 꾸미고 강의를 수강하는 등 버추얼 캠퍼스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낭만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