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지킨 메리츠화재… 증권에 1분기 순익 '3644억원' 앞섰다

전민준 기자 2024. 5. 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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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줄어든 5913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보험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증권 계열사 메리츠증권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14일 메리츠금융에 따르면 올 1분기 메리츠화재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4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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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분기 최대 순이익 기록
메리츠화재가 올 1분기 당기순이익 4909억원을 기록하며 메리츠증권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시 강남구에 소재한 메리츠타워./사진=메리츠화재
메리츠금융지주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줄어든 5913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보험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증권 계열사 메리츠증권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14일 메리츠금융에 따르면 올 1분기 메리츠화재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4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와 21.5% 증가한 2조9129억원, 6606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 측은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전략을 통해 기존 강점인 장기보험 손익이 꾸준히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일반보험 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는 등 보험손익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한 2027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 감소했다.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당기순이익 격차는 3644억원이다. 이 기간 메리츠증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4%와 35% 줄어든 9조5818억원과 1557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지만 올 1분기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한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기반 수익은 전분기 대비 52% 증가하며 리테일 수익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1분기 자사주 4000억원을 소각 완료한 데 이어 5000억원 규모 추가 매입을 발표한 바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장기 보장성 보험 매출 확대를 통한 장기 손익 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메리츠증권은 어려운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선제적이고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우량자산 중심의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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