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3패 투수인데…잭 휠러, 0점대 ERA 제치고 NL 사이영상 모의투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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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2024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 '4승3패'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가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와 다승 1위 투수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올 시즌의 1/4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양대 리그 사이영상 모의투표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내셔널리그에서는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쟁쟁한 투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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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운 따르지 않았지만 압도적 투구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2024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 '4승3패'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가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와 다승 1위 투수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올 시즌의 1/4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양대 리그 사이영상 모의투표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모의투표는 참가자 41명이 양대 리그의 투수 5명씩을 뽑고 1위 5점-2위 4점-3위 3점-4위 2점-5위 1점을 부여, 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내셔널리그에서는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쟁쟁한 투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휠러는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불펜의 방화, 타선의 득점 지원 부족 등으로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투구 내용은 압도적이었다.
휠러는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9, 9이닝당 탈삼진 11개를 올렸다. 13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4이닝 6실점으로 고전하기 전까지 그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MLB닷컴은 "휠러는 2019년 필라델피아에 입단한 후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지만, 사이영상을 받은 적이 없다"며 "마이애미전에서 흔들렸지만 확실히 제 궤도에 올랐다"고 호평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에 5승(무패)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 중인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는 휠러, 타일러 글래스노우(LA 다저스)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팀 동료인 딜런 시스가 4위에 자리했고, 7승으로 다승 전체 1위인 레인저 수아레스(필라델피아)가 5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는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몰표'를 받았다. 1위 41표 중 무려 32표가 스쿠발에게 향했다.
스쿠발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5승(무패) 평균자책점 2.02에 WHIP 0.86과 피안타율 0.189, 볼넷당 탈삼진 7.5개 등으로 대단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스쿠발의 뒤로는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파블로 로페스(미네소타 트윈스), 로건 길버트(시애틀 매리너스), 커터 크로퍼드(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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