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업 100주년 기념전‘ 도록, 중앙박물관회 특별상

박석희 기자 2024. 5. 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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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김중업건축박물관의 '김중업 탄생 100주년 기념전' 특별전 전시용 도록이 14일 (사)국립중앙박물관회 주관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3회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은 공·사립박물관의 학술 연구 사업 장려 및 학예사들의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2006년 국립중앙박물관회가 제정한 상으로, 특별상은 각 박물관에서 발간한 기획전시 도록을 대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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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도록 및 시상식 현장. (사진=안양시 제공).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김중업건축박물관의 ‘김중업 탄생 100주년 기념전’ 특별전 전시용 도록이 14일 (사)국립중앙박물관회 주관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3회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은 공·사립박물관의 학술 연구 사업 장려 및 학예사들의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2006년 국립중앙박물관회가 제정한 상으로, 특별상은 각 박물관에서 발간한 기획전시 도록을 대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김중업 탄생 100주년 기념전’ 도록은 김중업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김중업 건축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시 ‘김중업, 더 비기닝: 건축예술의 문을 열다(2021)'와 ‘김중업, 건축예술을 완성하다(2022)'를 엮은 도록이다.

도록에는 김중업의 자필이 남겨져 있는 건축 수첩과 그가 설계한 건축 작품의 설계도면 및 모형, 사진, 필름 등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1800여 점의 다양한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건축 수첩에 그려진 유럽 건축물 스케치를 연구한 정인하 한양대학교 교수와 (주)유유산업 안양공장을 통해 김중업의 초기 설계 작품의 건축적 의미를 살펴본 김현섭 고려대학교 교수의 특별 논고가 게재돼 학술적 의미를 더한다.

김중업 건축박물관은 건축가 김중업에 관한 연구와 한국 근현대 건축문화 보존을 위해 2014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 공립 건축박물관으로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건축 분야 전문가 콘퍼런스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난 김중업은 프랑스 파리의 르코르뷔지에 건축 도시계획연구소에 들어가 건축과 도시계획을 전공했다. 1956년 귀국해 현재 명보극장과 부산대학교 본관 및 정문, 건국대학교 본관을 설계했다.

또 조흥은행 본관(1963), 삼일로 빌딩(1969), 제주대학교 본관(1964), 한국교육개발원(1979), 국제방송센터(1985), 주한 프랑스 대사관(1961), 육군박물관(1982), 광주 문화방송국(1986), 올림픽 세계평화의 문을 짓거나 설계했다.

이와 함께 건축가로서 국전 심사위원, 한국건축가협회 부회장, 독립기념관 건립위원회 기획위원 등의 공직을 지냈으며, 현 안양 김중업 박물관(옛 유유산업 안양공장)에는 그의 작품인 건축물이 존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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