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전국 작은도서관 대회서 '최우수' 선정

작은도서관 운영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운양작은도서관'이 '2024 김포시 도서관 책축제'에 참여해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2024 전국 작은도서관 대회'에서 작은도서관 운영사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작은도서관 대회'는 작은 도서관의 경쟁력 강화와 독서진흥을 목적으로 '한국작은도서관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전북특별자치도·익산시 후원으로 진행한다. 행사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전북 익산시에서 '책과 사람을 잇는 우리마을 작은도서관'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릴 계획이다.

대회는 전국의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지자체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한다. 기조강연, 주제발표, 우수사례 등 7개의 프로그램과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

김포시는 이번 대회에 앞서 진행된 작은도서관 우수사례 공모전에 '운양작은도서관의 주민협력사업'을 주제로 응모해 김포시 최초로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대회에서 우수사례 발표 후 진행될 예정이다.

운양작은도서관은 KB국민은행 작은도서관 조성 후원사업에 선정돼 2015년 2월 개관한 이래 총 1만 852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수는 연간 2만여명으로 지역주민의 이용률이 높다.

지역 내 도서관이 없는 문화사각지대에 위치해 주민들의 문화향유욕구를 충족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김병수 시장은 "작은도서관 대회에서 김포 최초로 수상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식·정보·교육·문화의 마을 거점기관으로서 작은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작은도서관(문고)은 1994년 3월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이 시행되며 첫발을 내딛었다. 현재 전국에서 7000여개의 공·사립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