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권고사직 카드 꺼내든 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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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이커머스 부문이 권고사직에 나서기로 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이커머스 부문 직원들에게 권고사직 이메일을 발송했다.
롯데쇼핑 이커머스 부문의 권고사직 결정 배경은 실적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롯데쇼핑은 이커머스 부문 권고사직 외에 사옥 이전 등을 통한 비용절감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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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송응철 기자)
롯데쇼핑 이커머스 부문이 권고사직에 나서기로 했다. 중국발 이커머스의 공습으로 실적 부진이 계속되자 고강도 쇄신에 나섰다는 평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이커머스 부문 직원들에게 권고사직 이메일을 발송했다. 권고사직 대상에는 팀장급은 물론 대리급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쇼핑 이커머스 부문의 권고사직 결정 배경은 실적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1분기 이커머스 부문은 22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쇼핑 사업 부문 중 전년 동기보다도 적자폭이 확대된 건 이커머스 부문이 유일하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수조원을 투입해 론칭한 통합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출범 이후 눈에 띄는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알리와 테무 등 중국발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더해지면서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한편, 롯데쇼핑은 이커머스 부문 권고사직 외에 사옥 이전 등을 통한 비용절감도 추진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기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내 사업부 중 일부를 역삼동과 삼성동 소재 공유오피스로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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