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톡 기자들 나혼렙 최애 캐릭터는?

문원빈 기자 2024. 5. 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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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우, 차해인, 서지우, 이그리트 등 취향에 따라 선호 캐릭터도 제각각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이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으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한동안 스텔라 블레이드로 시간을 보냈던 게임톡 기자들도 이제 나혼렙 플레이에 한창이다.

픽업 캐릭터가 나오지 않아 절망하고 고난도 콘텐츠를 성공하기 위해 몸을 비틀며 다양한 빌드를 연구하는 등 기자들은 나혼렙 세계관에서 각자만의 추억을 쌓아가고 있다.

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기반 최초의 게임이다. 수준 높은 원작 구현으로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액션 스타일을 내세웠다.

나혼렙의 흥행 원동력은 뭐니뭐니해도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캐릭터다. 원작 캐릭터들은 원작 감상 당시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는 매개체로 작용했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원작 캐릭터도 수두룩하다. 이들과 함께 첫 번째 오리지널 캐릭터 '엠마 로랑'은 향후 업데이트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게임을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특정 캐릭터에게 애정이 생길 수밖에 없다. 특히 원작 팬이라면 이미 자신만의 애정 픽이 있을 테고 해당 캐릭터가 만약 게임 내에 등장했다면 영입할 때 나오라며 간절하게 기도할 것이다.

게임톡 기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각자의 애정 픽이 정해져 있었고 그 종류와 이유도 천차만별이다. 다들 원작 팬인 만큼 기존 애정 픽이 그대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고 게임으로 새로운 애정 픽이 생긴 경우도 있다.

게임이 출시되자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나혼렙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서로의 애정 픽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유저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게임톡 기자들도 이 기회에 각자의 애정 픽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 문원빈 기자: 임하진

사실 베스트 픽은 '베르'라는 캐릭터인데 아직 게임에는 구현되지 않았다. 임하진은 헌터들의 안내원 역할을 맡은 신입 사원으로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다.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라고는 하지만 원작에서도 던전 앞에서 대기하며 헌터들을 안내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귀여운 외모에 원칙을 중시하는 고지식한 성격이지만 의외의 허당끼로 반전 매력을 보인다.

임하진도 원작 안내원처럼 귀여운 스타일로 구현됐지만 이미지가 살짝 다르다. 무엇보다 헤어스타일이 기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원작 안내원의 헤어스타일은 웨이브 없는 일자 앞머리 단발이다. 임하진은 마치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의 '유이가하마 유이'처럼 볼륨감을 살리고 동그랗게 묶은 헤어스타일로 구현돼 세련미를 더했다. 

눈매와 안경도 그 세련미를 강조했다. 원작에서는 동그랗고 큰 눈에 동글이 안경을 착용했다면 게임에서는 살짝 날카로운 눈매에 뿔테안경을 착용해 보다 똑 부러진 인상이다. 영입할 때 '에러' 메시지가 나타나지 않으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데 임하진의 얼굴을 보면 조금이나마 분노가 사그라든다.

 

■ 홍수민 기자: 성진우 

역시 주인공이 최고지. 잘 생기고 키도 크잖아. 모든 것이 완벽한 캐릭터다. 귀엽고 수수한 E급 헌터 시절의 모습도 좋지만 성장하면서 날카로워진 외모는 볼 때마다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성진우의 한국어 더빙은 민승우 성우가, 일본어 더빙은 반 다이토 성우가 맡았다. 두 보이스 모두 매력적이라 교체하면서 즐기고 있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일본어 더빙으로 감상한 탓인지 일본어 더빙이 익숙하다.

아쉬운 점이라면 복장이다. 원작에서 성진우는 군주가 됐을 때 블랙 컬러, 캐주얼한 후드 집업, 롱후드, 셔츠 코디를 입는다. 게임에서도 다양한 복장을 제공하지만 전투적이고 색상도 약간 이질적이었다. 보다 다양한 의상이 구현되면 좋겠다.

훌륭한 원작 구현으로 과금과 함께 열심히 즐기고 있다. 계속 픽업 캐릭터만 비껴가서 마음이 아프지만 참아야지. 원작도 성진우 하나만 보며 주행했던 만큼 게임도 큰 문제가 없다면 서비스 종료까지 꾸준하게 즐기지 않을까. 게임에서의 완결이 너무 궁금하다.

 

■ 최은상 기자: 우진철

원작을 감상한 팬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가 아닐까.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고 합리적으로 사고하며 의리 있고 남을 존중할 줄 아는 멋진 캐릭터다. 특히 A급 헌터인데도 S급 헌터인 백윤호와 황동수의 싸움을 말리는 장면은 전율을 돋게 만들었다. 

물론 A급 헌터인 만큼 게임 내에서도 성능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S급 이상 헌터가 즐비한 세계관이라 당연한 설정이다. 팬 입장에선 아쉽지만 그래도 워낙 좋아하는 캐릭터인 만큼 조금이라도 활약할 수 있는 곳에서는 최대한 사용하고 있다.

 

■ 김영찬 기자: 이그리트

무슨 말이 필요한가. 간지 그 자체. 기사 모습도 멋있지만 그림자 군단이 된 이후에는 칠흑색 간지가 추가돼 더 멋있다. 기자는 기사 캐릭터를 좋아한다. 원작에서 이그리트가 처음 등장할 당시 감동은 정말 최고였다.

성진우의 전직 퀘스트 시작 직전 이그리트의 서사가 간략하게 조명되는 외전을 감상한 이후에는 팬심이 더욱더 끌어 올랐다. 정말 감동적이니 꼭 감상하길 추천한다. 당연히 지금도 최고 애정 픽이다. 게임에서 이그리트는 뉴비 절단기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보며 원작 고증을 정말 잘했다고 느꼈다. 

 

■ 서동규 기자: 차해인

나 혼자만 레벨업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여성 캐릭터로 기자가 원작을 감상했던 첫 번째 이유였다. 웹툰 작화가 워낙 뛰어난 편이라 아름답다는 콘셉트가 제대로 강조된다. 거짓말 안 하고 외전 완결까지 컷마다 "예쁘다"고 감탄했던 캐릭터다. 그렇게 반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가 게임 첫 번째 픽업 이벤트로 등장하니까 무척 반가웠다.

게임에서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일러스트, 모델링 모두 훌륭하게 구현됐다. 덕분에 일체 고민 없이 5돌파까지 과금했다. 처음이자 마지막 픽업 캐릭터라고 생각하며 최대 돌파까지 예정이다.

스킨으로는 제주도 전투 당시 전투복이 출시됐다. 원작에서 다양한 의상이 나왔던 만큼 게임에서도 빠르게 구현되길 바란다. 포니테일이라던가. 포니테일이라던가. 제발 포니테일. 게임이니까 여름에는 비키니, 겨울에는 코트 등 다양한 형태의 스킨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으로의 차해인 스킨이 정말 기대가 된다.

 

■ 윤종근 기자, 정준혁 기자: 서지우

다른 게임에서도 몽크 , 배틀마스터 등 격투가 캐릭터를 메인 캐릭터로 고르는데 격투가 콘셉트 헌터로 타격감이 좋고 모션도 잘 구현됐다. 원작에서 비중이 높지 않아서 잊고 있었는데 게임 덕분에 최고 애정 픽으로 거듭난 셈이다.

서지우는 원작에서 A급으로 등장해서 게임 내 성능은 딱히 기대하지 않았다. 외모랑 손맛이 마음에 들어 성능이 좋지 않아도 무조건 사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게임에서 SSR 등급으로 등장했고 성능도 정말 좋다. 만족감이 두 배로 상승했달까. 비슷한 콘셉트의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다른 캐릭터는 쳐다보지 않을 것 같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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