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마쉬 감독 놓쳤다...6월 A매치도 임시 사령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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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사령탑 1순위 후보로 꼽히던 제시 마쉬 감독이 캐나다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부족한 예산과 촉박한 시간, 높은 팬들의 눈높이까지, 우리 축구협회는 여전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임시 사령탑 체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시 마쉬 / 캐나다 축구대표팀 감독 : 정말 흥분됩니다. 선수들을 잘 지원할 준비가 돼 있어요. 우리는 힘 있게, 서로 영감을 주면서 활약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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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쉬, 축구협회 접촉했지만 '돈 문제' 이견 커
클린스만 경질 후 3달째 공석…열악한 재정 변수
축구협회 "협상 진행 중…다양한 가능성 검토 중"
[앵커]
축구대표팀 사령탑 1순위 후보로 꼽히던 제시 마쉬 감독이 캐나다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부족한 예산과 촉박한 시간, 높은 팬들의 눈높이까지, 우리 축구협회는 여전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임시 사령탑 체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를 지도해 국내 팬에게도 익숙한 제시 마쉬 감독.
51살 젊은 나이와 프리미어리그 경험, 강한 압박에 기반한 공격 축구 스타일 등 우리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1순위로 꼽혔는데, 결국, 캐나다 지휘봉을 잡게 됐습니다.
[제시 마쉬 / 캐나다 축구대표팀 감독 : 정말 흥분됩니다. 선수들을 잘 지원할 준비가 돼 있어요. 우리는 힘 있게, 서로 영감을 주면서 활약할 겁니다.]
마쉬 감독은 축구협회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과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만났지만, '돈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마쉬 감독은 직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60억 원 두둑한 연봉을 받았는데, 축구협회는 세금 빼고 200만 달러가 상한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벌써 석 달째, 선임의 마지노선으로 정한 5월 초·중순에 '플랜 A'가 무산된 겁니다.
천안 축구센터 건립과 클린스만 감독의 위약금 등 가뜩이나 빠듯한 협회 살림을 고려하면 마쉬는 애초에 '오르지 못할 나무'였다는 자조 섞인 발언도 축구계에서 나옵니다.
차선책으로 거론되는 귀네슈와 카사스, 라즈 감독 역시 원하는 조건이 크게 다르지 않을뿐더러 나이나 경험, 위약금 등 약점이 뚜렷합니다.
부족한 예산과 촉박한 시간, 높은 팬들의 눈높이까지, 사령탑 찾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원점에서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3월 A매치를 황선홍 감독에게 맡겼듯, 다음 달 월드컵 2차 예선도 '임시 사령탑'이 나서고 9월 최종예선에 맞춰 심사숙고하자는 겁니다.
[박찬하 / 축구 해설위원 : 5월에 유럽리그가 종료되면 감독들의 이동이 많아져 우리로서도 감독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축구협회는 협상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 오훤슬기
디자인: 박유동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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