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원이대로 ‘간선급행버스’ 개통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2024. 5. 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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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원이대로에 시내버스 중앙전용도로를 달리는 S-BRT(고급간선급행버스체계)가 15일 개통한다.

창원 S-BRT는 먼저 도입된 서울과 부산과는 달리 분리 녹지대가 설치돼 구조적으로 승용차가 버스전용 차로에 진입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

창원시는 S-BRT 2단계 3.15대로 구간(의창구 도계광장∼마산합포구 육호광장 8.7㎞) 사업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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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창구 도계광장~성산구 가음정사거리
15일 첫차부터 45개 노선 339대 운행

경남 창원시 원이대로에 시내버스 중앙전용도로를 달리는 S-BRT(고급간선급행버스체계)가 15일 개통한다.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시내버스 중앙전용차로에는 45개 노선(339대) 시내버스가 임시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에 개통되는 S-BRT 구간은 1단계로 의창구 도계광장~성산구 가음정사거리 9.3㎞다. 이날부터 시내버스를 타려면 건널목을 건너 중앙전용도로에 설치된 정류장을 이용해야 한다.

BRT가 도입되면서 버스 전용 우회전 신호가 4곳(용지사거리·창원운동장사거리·명곡광장·목련삼거리)에 설치돼 일반차로 구간 차량은 신호에 맞게 대기를 해야 한다. 이에 시는 주요 교차로 혼잡을 막고자 모범운전자회와 협력해 교통수신호를 하고 꼬리 물기 등을 예방한다.

창원 S-BRT는 먼저 도입된 서울과 부산과는 달리 분리 녹지대가 설치돼 구조적으로 승용차가 버스전용 차로에 진입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

S-BRT 전용 차로에 일반차량이 통행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차종별로 이륜자동차 과태료 4만 원·벌점 10점, 승용차 5만 원·10점, 승합차 6만 원·10점이다. 시는 단속 유예기간을 3~6개월 정도 둘 계획이다.

1단계 원이대로 구간에 들어서는 양방향 중앙버스정류장은 21곳(42개)이다.

S-BRT 구간에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편의 향상을 위한 스마트 정류장 등 고급화 시설도 들어섰다. 중앙정류장은 냉·난방 기능을 갖춰 시민들이 계절에 상관 없이 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버스 탑승 높이에 맞는 수평 승하차 정류장을 도입해 유모차나 휠체어도 수월하게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비접촉식으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태그리스 시스템’도 오는 6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창원시는 S-BRT 2단계 3.15대로 구간(의창구 도계광장∼마산합포구 육호광장 8.7㎞) 사업도 진행한다. 1·2단계 연계 시너지와 도로 운영 효율성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추진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성산구 가음정사거리부터 마산합포구 육호광장까지 BRT를 구축하면 시내버스 통행시간이 기존보다 14분 정도 단축되고, 버스 이용률도 1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명래 창원시 2부시장은 “그동안 원이대로 BRT 구축 공사로 시민께 차량 정체 등 적지 않은 불편을 초래한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시민에게 지하철에 준하는 정시성을 갖춘 최고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원이대로 S-BRT./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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