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과 겨루는 최경주 SK텔레콤 오픈 21번째 컷통과 주목… ‘핀크스 사나이’ 김비오, 3번째 우승 도전
미국 PGA 투어에서 8승을 거둔 ‘맏형’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27회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첫날 디펜딩 챔프 백석현, 지난주 우승자 김찬우와 동반 라운드 한다.
최경주는 지난 13일 미국 앨라배마주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대회 리전스 트래디션에서 공동 6위에 오른 뒤 귀국길에 올랐다. 14일 발표된 조편성에서 지난해 우승자, 최근 우승자와 이틀 동안 함께 하게 된 이 대회 최다우승자 최경주(2003, 2005, 2008년 우승)는 올해 22번째 출전에서 21번째 컷통과를 노리며 후배들과 기량을 겨룬다.
27회 대회를 맞는 2024 SK텔레콤 오픈은 16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GC(파72·7326야드)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노룩 퍼트’로 양잔디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급 대회에서 거둔 백석현이 핀크스에서 다시 강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김비오는 2012년, 2022년 핀크스 코스에서 우승한 데 이어 대회 3승에 도전한다. 핀크스 골프장은 2011년부터 3년간, 그리고 2021년부터 올해 7회째 SK텔레콤 오픈을 개최한다. 핀크스에서 유독 강한 김비오가 최경주와 대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울지 흥미로운 관심사가 됐다.
김비오는 첫날 조편성에서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김홍택, 지난해 대상수상자이자 2019년 챔피언 함정우와 함께 오전 7시 40분 출발한다.
2015, 2017년 우승자 최진호도 SK텔레콤 오픈 3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2009년 우승자인 베테랑 박상현과 2016년 챔피언 이상희, 2018년 챔피언 권성열도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박상현은 후원사 대회 우승을 노리는 김한별, 지난주 KPGA 클래식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유빈과 한 조에 편성돼 첫날 오후 12시 10분 출발한다. 최경주-백석현-김찬우 조가 뒤따라 출발한다.
지난해 3승에 이어 올해 KPGA 파운더스컵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제주사나이 고군택이 고향에서 시즌 첫 다승자에 오를지도 관전포인트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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