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바로티’ 김호중, 강남서 뺑소니 혐의 경찰조사…소속사 “음주운전 아냐”

원성윤 2024. 5. 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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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이 서울 강남 도로에서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입건됐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도로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도망간 혐의로 가수 김호중(33)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애초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나 이는 사실과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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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사진 | 생각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김호중이 서울 강남 도로에서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입건됐다. 소속사에서는 음주운전이 혐의에 대해서는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도로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도망간 혐의로 가수 김호중(33)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애초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나 이는 사실과 달랐다. 경찰이 차량 소유주가 김호중인 점을 확인하고 추궁하자 김호중이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김호중은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님께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며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김호중은 ‘트바로티’(트로트와 파바로티의 합성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다. socool@sportsseoul.com

이하는 소속사 입장문 전문이다.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금일 보도된 김호중 교통사고에 대한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님께서 경찰에 신고를 하셨습니다.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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