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선소 선박 화재 사망자 2명으로 늘어…"가스 폭발 추정"

▲ 화재가 발생한 선박 인명구조 펼치는 소방대원

지난 13일 부산 사하구에서 건조 중인 컨테이너 운반선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어제(13일) 오후 2시 23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있던 한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컨테이너 운반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베트남 국적 노동자 30대 A 씨가 목숨을 잃었고, 병원에서 치료받던 한국 국적 노동자 40대 B 씨가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이로써 이번 화재로 노동자 2명이 사망하고 소방공무원 1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소방 당국과 해경, 가스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당국은 선박 청수탱크실에 임시로 설치한 배관 해체 작업 중 가스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