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올해 주거복지 정책 '포용·안정·지속가능'에 방점 둔다

경기 수원특례시가 '2024년 주거복지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수원시 주거복지 종합계획'(2020~2024년)을 토대로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은 '포용적인 수원형 주거정책', '안정적인 주거환경, '지속가능한 주거공동체'를 방향으로 5개 전략, 19개 추진 과제, 38개 단위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포용적인 수원형 주거정책'은 주거취약·저소득가구 등 특정 계층에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획일적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특성과 자원, 어젠다(의제)를 고려한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이다.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선 주거 여건 향상을 위한 제도 마련, 독자적인 공공주택 모형 개발, 도시재생, 그린 리모델링 등 가시적이고 지속가능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편다.

'지속가능한 주거공동체'는 다양한 계층이 함께 거주하는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폭넓은 주거정책을 추진한다.

5개 전략은 주거취약계층 지원 강화, 공공주택 공급 확대, 주거복지 추진 기반 구축, 노후주택 주거환경 개선, 모두를 위한 주거공동체 조성이다. 세부 사업은 △수원형 주거 기준 도입·공포 △주택 물색·계약 지원사업 △가족돌봄 공동체주택 '허그&허브' 운영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수원시 역세권 새빛청년존(Zone) △온라인 주거복지 통합정보 플랫폼 구축·운영 △빈집·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추진 △집수리 지원 확대·통합플랫폼 구축 △마을공동체 주민 제안 공모사업 지원 △지속가능한 안전마을 관리 등 38개다.

시 도시재생과가 정책을 총괄하고, 과제별 소관 부서와 수원도시재단 등이 정책을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주거 여건이 취약한 시민들이 거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된 주거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주거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주거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5개 추진 전략, 19개 추진 과제, 35개 단위 사업으로 이뤄진 '2023년 주거복지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했다. 성과지표 달성률은 123.8%에 달했다. 달성률이 100% 이상인 사업은 27개였다.

수원시청 전경./사진제공=수원시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