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2027년까지 국산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백신 개발 역량 강화할 것”

유민우 기자 2024. 5. 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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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신종감염병 중장기계획 일환으로 "미래 대유행시 백신을 100∼200일 이내 개발하기 위해 국산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면서 " 2027년까지 국산 코로나19 mRNA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매년 (백신을) 수입하는 데만 수천억 원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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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 중인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질병청 제공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신종감염병 중장기계획 일환으로 "미래 대유행시 백신을 100∼200일 이내 개발하기 위해 국산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면서 " 2027년까지 국산 코로나19 mRNA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매년 (백신을) 수입하는 데만 수천억 원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일상화됐지만 고위험군에 대한 위험은 계속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매년 접종하는 것처럼 코로나19 백신도 매해 접종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자체 mRNA 기술이 확보되지 않으면 계속 백신을 수입하는데 투자해야 한다"며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했을 때 반드시 국내 자체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mRNA백신을 공동 개발·생산하는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등 기업간 전략적 협력체계를 통해 백신 개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선진국과의 백신 기술격차는 3∼4년으로 보고 있다. 지 청장은 "국내에서도 mRNA 백신과 자체 기술이 있지만 핵심 5개 기술을 모두 가진 기업은 없다"며 "핵심 기술을 1∼2개 가진 기업이 여러 곳 있어서 컨소시엄을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개발 중인 백신의 경우 기존 수입백신과 비교했을 때 안전성, 효과성 등에서 동등하거나 그 이상 퀄리티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독감 백신이 시간이 지나며 단계적으로 국내 백신에 대한 신뢰가 생기며 대체됐듯이 국산 코로나19 백신도 같은 과정 거칠 것"이라며 " 해외 백신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RNA 백신의안전성 우려에 대해서 질병청 관계자는 "신종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결국 변이에 대해 빠른 대응이 중요한데 변이측면에 있어선 mRNA 백신을 따라갈 백신이 없기에 국가안보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안정선은 시간을 두고 길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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