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렬 행복청장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2027년까지 차질 없이 준공"[일문일답]

조용훈 기자 2024. 5. 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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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국제 설계작' 최종 선정…"내년 '착공' 돌입"
30년까지 주택 20만가구 공급 목표, 누적 12.3만 가구 공급
행복중심복합도시 전경.(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후반기 작업에 착수한다. 행복청은 행정수도 핵심 기능으로 꼽히는 대통령 제2 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정책방향의 전환과 기반 마련에 주력해 왔다. 앞으로 실질적인 행정수도 청사진을 마련하고 국가 중추시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대통령 제2집무실은 올해 말 설계작을 선정해 내년 착공,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김형렬 행복청장, 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 박상옥 행복청 기획조정관,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과의 일문일답.

사진은 김형렬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 제공)

-대통령 제2집무실이 계획보다 좀 지연되고 있는 것 같은데, 오는 2027년까지 준공이 가능한지.

김형렬▶대통령 제2집무실의 경위, 규모, 입지 등은 검토하는 과정에 있어서 관계기관과 협의 기간이 예상보다 다소 좀 소요되는 측면이 없지 않았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 설계 공모를 시행해서 당선작을 선정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여야가 여러 가지 논의를 상당히 많이 하시는 것 같다. 작년 10월에 국회 규칙 제정을 통해서 부지 규모가 결정되고 이후에 총사업비라든지 이런 부분 등 세부 계획 결정을 위한 국회 절차가 진행 중이다. 향후 국회에서 건립 계획이 확정되면 하면 예산 관련 행정 절차, 도시계획 반영, 정주 여건 확보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

-국립 어린이 박물관이 개관하고 호응이 좋은데, 향후 추가 박물관 조성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김형렬▶작년 12월에 대통령님을 모시고 국내 최초 국립 어린이 박물관을 개관했다. 이후에 도시건축박물관 등 5개 개별 박물관이 순차적으로 오는 2028년까지 완성이 될 계획이다.

그리고 현재 경복궁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을 오는 2030년까지 행복도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세종은 명실상부한 중부권을 대표하는 문화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기본계획을 변경하게 되면서 전체적인 세종시 규모도 달라지는 건지.

김형렬▶특별 관리 구역은 현재 대통령 기록관이라든지 44개 중앙부처 청사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국가가 관리해 운영하고 있다. 이후 국회 세종의사당 이런 부분들은 국가 중추 기능의 역할을 해야 하므로 추가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관리구역을 추가로 지정해서 국가가 향후에도 차질 없이 관리하겠다.

17년 만에 2030 행복도시 건설 기본 계획을 변경했다. 지난 17년 동안 저희가 한 60% 정도 도시 건설을 완성시켰고 이후에 당초 기본 계획에 없던 대통령 제2 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등 시설을 추가 반영시켜서 현행화시킨 거기 때문에 별도의 어떤 구역의 면적의 변경을 수반하는 건 아니다. 현재 행복도시가 72㎢인데, 그 안에서 계획을 차질 없이 수립하고 집행하겠다.

세종시 국회의사당 부지 자료사진 ⓒ News1 김기남 기자

-대통령 제2 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등이 건립되면 인구유입이 더 늘어 추가적인 주택 공급이 필요할 거 같다. 행복청 기능도 더 강화해야 하는 거 아닌지.

김홍락▶어쨌든 저희가 2030년까지 계획된 대로 하고 또 실질적인 행정수도 건설을 위해서 저희가 여러 가지 사업들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조직 개편 관련해서도 작년에 대통령 집무실 추진단도 만들었고 사업별로 필요한 것들은 강화하고 있는데 앞으로 전반적으로 기능 강화 이런 부분과 주택도 인구 추이를 보면서 저희가 강화하도록 하겠다.

박상옥▶현재 민간 분양이라든지 공공분양, 공공임대를 합친 약 4700세대가 계획돼 있다. 근데 작년에 사실 분양 자체가 제로 제로인데 이미 민간 회사는 주택 사업 승인을 세종시에 받은 상황이다. 하반기에 예정이 돼 있다. 그래서 연평균 향후에 한 5천세대 정도가 계속 공급될 계획이다.

그래서 일단 2030년까지 인구 50만 계획에 맞춰 공급 계획이 장기적으로 수립이 돼 있는데 결국 2년 만에 민간 분양이 이루어지는 거니까 분양이 이루어지면 하반기에 첫 실적 상황을 보고 좀 당기든지 이런 건 저희가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저희가 공급 자체를 일부는 당기는 작업도 지금 미리 좀 하고 있다. 다만 아직 어떻게 될지 몰라서 그렇지만 행정적인 건 저희가 준비를 좀 하고 있다.

-현재 주택 공급할 수 있는 부지가 5, 6생활권 정도 남아 있는 건지.

김홍락▶지금까지 누적 약 12만 3000~4000가구 정도가 공급됐다. 2030년까지는 20만가구 공급 계획이다. 그러니까 한 7만 5000가구 정도가 지금 남아 있다.

-행복도시 승용차 의존도를 낮춘다는 구체적인 계획은.

김홍락▶일단 대중교통이라든지 자가용 이용료 재고가 수단일 텐데. 그래서 신호 체계라든지 수요 관리 쪽으로 신호 체계 조정을 통해서 흐름을 빨리한다든지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증설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을 신경 쓰고 있다.

다만 인위적인 통제보다는 결국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같이 갖추어져야 한다. 횡단 교량이라든지 절제로 확대 등은 하드웨어에서 개선하는 것이고 교통 수적 관리는 소프트웨어적으로 하는 건데 그걸 동시에 하면서 대중교통도 증설하고 하면서 유도를 자연스럽게 해 나가는 방향이다.

박상옥▶대중교통 수요 관리 부분은 저희가 세종시, 경찰서 등과 합동 테스크포스(TF) 만들어서 계속 어떻게 확대할지 수요 관리 정책은 어떻게 할지 이런 부분들 계속 좀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소프트웨어 개선하는 거랑 인프라 개선하는 거랑 두 축으로 같이 가고 있다.

-기존 2차선 도로 확장 가능성과 세종역은 어떻게 되는 건지.

김홍락▶세종역 같은 경우는 결국 국토부 쪽에서 검토하는 쪽으로 따라야 하는 게 맞지 않겠냐는 게 지금 저희 행복청 생각이다.

도로 확장은 현실적으로 절제로라든지 임난수로 같은 경우는 좀 확장 계획이 있고, 한누리대로 같은 경우는 현실적으로 좀 불가능하지만, 절제로, 임난수로, 금남교 이런 것은 이제 좀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세종시 재고 주택 규모는.

김홍락▶2030년까지 20만호 공급이 목표인데, 작년 착공 기준으로 12만 3000호 정도, 올해 예정까지 12만 8000호이며, 남은 게 7만 5000호 정도다.

-스마트시티 계획은 변경이 되는 건지.

김홍락▶지금 국토부하고 논의하고 있다. 그거는 오히려 국토부에서 큰 틀을 좀 잡는 거다. 일단 어떻게 될지 그 결정이 나면은 거기에 따라서 일정은 다시 한번 좀 생각을 해봐야 되지 않을까 그런데 그 도시 조성을 제때 하고 주택 공급도 제때 하려면 이게 너무 딜레이되면 또 안 된다.

-제2집무실 사업비는 당초 3000억 원 수준에서 그대로 진행되는 건지.

최형욱▶지금 저희가 설계 공모 관리 용역을 발주해서 공고가 나간 상황이고 그러면 설계 공모에서 작품이 나오고 또 설계 과정에서 보통 또 설계비가 좀 올라간다. 그때쯤 사업비 협의를 하고 하기 때문에 충분히 변경의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지금은 연구를 통해서 어느 정도 안이 잡혔기 때문에 큰 폭의 변동은 없을 거로 보고 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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