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24시] 상춘객 19만명 ‘황매산 철쭉제’ 대박
합천군, 양산마을 피해복구 및 일상 회복 지원 최선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합천군은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4월27일부터 5월12일까지 개최된 제28회 황매산 철쭉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16일 간의 축제 기간 중 잦은 비와 강풍으로 일부 꽃이 조기 낙화했지만 전국에서 약 19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봄철 황매산의 철쭉과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즐겼다.
5월2일 열린 철쭉 제례 외에도 보물찾기, 나눔카트, 철쭉콘서트,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매년 교통약자를 위해 진행하는 나눔카트 투어는 보행약자들이 숲해설가의 해설을 들으며 편하게 황매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 항상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또한 축제기간 중 진행된 온라인 보물찾기 이벤트는 축제장에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누비며, 철쭉뿐만 아니라 황매산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이밖에도 승무, 남도민요 등 철쭉제례 식전공연 및 퓨전국악, 트로트, 전자현악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축제장 내 합천군 대표 캐릭터 '별쿵'이와 다양한 포토존을 비치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윤철 군수는 "축제기간 중 비바람으로 개화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황매산철쭉제를 방문해주신 많은 관광객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엔 더욱더 개선된 모습으로 관람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남기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합천군, 대구 맨발걷기 행사 참여 희망 군민 모집…선착순 30명
경남 합천군은 대구 남구와 지방소멸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대구 남구 앞산 고산골 잣나무 군락지에서 열리는 건강 맨발걷기 체험행사에 군민 30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구 남구에서 개최되는 앞산축제와 함께 즐기는 이번 행사는 권택환 대한민국 맨발 학교 교장의 맨발걷기 특강(1시간)을 시작으로 맨발 산책길 걷기 체험(코스: 앞산 고산골 관리사무소 앞 잣나무 군락지→맨발산책길→스포츠 클라이밍장)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으로 체험 후 합천에서 생산한 신선농산물 꾸러미(2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합천군 산림과 산림조성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위해 맨발걷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걷기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자세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참여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 합천군, 침수피해 양산마을 피해복구 및 일상 회복 지원 최선
경남 합천군은 지난 5월5일 대양면 양산마을에 발생한 수해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고 일상생활을 회복하기 위한 과정이 진행중이다.
14일 군에 따르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해 침수된 주택과 하우스 정비 등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수해로 인해 침수된 주택은 철저한 손상 조사를 거친 뒤 복구 작업이 시작됐다. 피해 정도가 심한 건축물은 안전성 검토 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피해를 입은 주택들을 거주 가능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차량 통행이 제한됐던 도로 역시 신속하게 복구되고 있어 주변 침수 잔해물 등으로 통행이 어려웠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경제 활동 또한 회복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는 생필품 지원과 함께 정서적 지원도 병행되고 있어 주민들이 지치거나 재난의 순간을 떠올리는 트라우마에 빠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심리지원과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건강을 돌보기 위해 보건소 의료진이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윤철 군수는 "다함께 한마음으로 수해복구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보상협의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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