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순익 양극화…삼성, 홀로 '7020억' vs 현대·KB, 합쳐서 '769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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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에서 실적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7020억원으로 현대해상(4773억원), KB손해보험(2922억원)을 합한 것인 7695억원보다 보다 불과 675억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삼성화재와 현대해상·KB손보 당기순이익 차이인 167억원보다 508억원 벌어진 것이다.
KB손해보험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922억원으로 전년동기(2538억원) 대비 15.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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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 1분기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7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은 7010억원으로 14.6% 성장했다. 1분기 연결 세전 이익은 9177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험은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상각이익 증가와 안정적 예실차 관리를 통해 보험 손익 4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다. 특히 상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계약 CSM을 전년동기 대비 30.6% 확대한 결과 1분기 말 CSM 총량은 전년 말 대비 4092억원 증가한 13조712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요율 인하 누적과 매출 경쟁이 심화하는 환경에서도 전략적 대응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또한 우량고객 중심 매출 확대 및 사업비 효율 개선으로 보험 손익 1025억원을 시현하여 흑자 사업 구조를 견지했다.
일반보험은 국내와 해외 사업 매출이 동반 성장해 보험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3855억원을 달성했으나 해외 고액 사고로 인한 손해율 상승의 영향으로 보험 손익 551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운용은 보유 이원 제고를 위한 운용 효율 개선 노력과 대체투자 등 평가익 확대에 따라 투자 이익률 3.65%로 전년동기대비 0.25%포인트 상승했다. 투자 이익은 74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1.4% 증가한 47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최대 실적으로 장기보험 예실차 개선 및 CSM 상각수익 증가 등에서 기인했다. 영업이익은 64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3%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53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6% 증가했다. 장기보험은 보험금 예실차 손익이 개선되고 CSM 상각수익이 증가한 가운데 제도변경에 따른 부채평가금액이 감소해 보험손익이 개선됐다.
일반보험은 전년동기 대비 보험손익이 82.6% 개선됐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1월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액 증가로 보험손익이 감소했다.
투자손익은 108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7.8%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부동산 관련 수익증권 평가익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영향이다.
KB손해보험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922억원으로 전년동기(2538억원) 대비 15.1% 증가했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을 중심으로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한 가운데 계약서비스마진(CSM) 증가로 인한 보험영업손익이 증가한 데서 기인한다.
1분기 원수보험료(IFRS4 기준)는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한 3조4229억원을 달성했고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8조90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1분기 손해율(IFRS4 기준)은 80.8%로 전년동기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동기 대비 3.1%포인트 상승했으나, 일반보험과 장기보험손해율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6.0%포인트, 1.8%포인트 하락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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