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으로 떠나는 '푸디'들 주목! 록펠러 센터 대표 맛집 7

2024. 5. 14. 15: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러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진 뉴욕은 다채로운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미식의 천국이다. 더욱이 깐깐하기로 소문난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수준 높은 다이닝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수많은 레스토랑 중에서 어디로 향해야 할 지 감을 잡기 어렵다면, 우선 록펠러 센터로 향하자. 록펠러 센터는 뉴욕 여행의 필수 방문 스폿으로 꼽히는 복합문화센터로, 식음 업장만 40여 곳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대표 맛집 7곳을 소개한다.

중서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아메리칸 다이닝 '파이브 에이커스'

파이브 에이커스
뉴욕 인기 셰프 겸 외식 사업가인 그렉 백스트롬이 선보이는 아메리칸 다이닝이다. 그의 어린 시절 향수를 담은 미국 중서부 요리와 뉴욕의 전통적인 버거 전문점을 접목한 공간이다. 미국식 레스토랑답게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를 자랑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는 물론 칵테일과 디저트까지 시간대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주피터 
까다로운 비평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소호의 레스토랑 '킹'이 록펠러 센터에 오픈한 신상 레스토랑. 계절별 제철 재료를 이용한 정통 이탤리언 음식을 선보인다. 최고 인기 메뉴는 단연 파스타지만, 티라미수와 판나코타 등 디저트 역시 수준급이다. 창밖으로는 아이스링크의 로맨틱한 풍경이 펼쳐진다.

뉴욕 바이브 속에서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페블 바

페블 바
'뉴욕 바이브'를 즐기며 칵테일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으로 향하자. 페블 바는 100년의 전통을 가진 역사적인 바 '헐리스'가 자리했던 건물에 문을 열어 더욱 뜻깊다. 헐리스는 미국의 전설적인 토크쇼 <투나잇 쇼>의 진행자 자니 카슨, 소설가 잭 케루악, MC 데이비드 레터맨 등 뉴욕의 음악·방송 산업을 이끌어왔던 이들이 사랑했던 공간이다. 페블 바는 이러한 유산을 이어가면서도 힙하고 세련된 오늘날의 뉴욕 감성을 담아낸다.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면 이색적인 이벤트와 파티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뉴욕스타일로 새롭게 탄생한 한식을 맛볼 수 있는 파인다이닝 '나로'

나로
'미국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의 주인공 박정현·박정은 부부의 신규 업장. 이들은 첫 번째 레스토랑 아토믹스로 미쉐린 2스타, '베스트 50 레스토랑' 8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뉴욕 다이닝 신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셰프로 떠오른 바 있다. 나로 역시 오픈과 동시에 몰려든 미식가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중. 뉴욕 스타일로 새롭게 탄생한 한식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향해보자. 

르 록
2022년 문을 연 르 록은 개업 반년 만에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뽐냈다. 프렌치 디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은 정통성과 창의성의 조화로 뉴욕타임스 등 언론으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해산물 플래터, 에스카르고, 부추 비네그레트 등의 디쉬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아르데코 스타일로 꾸며진 공간과 은은한 조명은 로맨틱한 식사를 완성한다. 뉴요커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 자리를 잡기 힘든 편이니 여행 일정이 정해졌다면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뉴욕 브런치 명소 '로디'

로디
한국 여행자들 사이에서 '뉴욕 브런치 맛집'으로 꼽히는 곳. 미쉐린 스타 셰프 이그나시오 마토스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카페&바로, 오전 시간에 특히 붐빈다. 갓 구워낸 빵을 먹을 수 있고, 록펠러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NBC의 간판 프로그램 '투데이쇼' 촬영 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기 때문. 야외 테라스에서 분주한 뉴요커들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이탈리아식 커피와 빵을 즐겨보자. 

다이닝 컬렉션 '언더 30 록'에서 맛볼 수 있는 에이스피자

언더 30 록
하나의 메뉴만을 고르기가 어렵다면 록펠러 플라자 아이스링크 옆으로 향해보자. 언더 30은 레스토랑부터 카페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갖춘 다이닝 컬렉션으로, 취향과 예산에 맞춰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덮밥 메뉴를 선보이는 '필드트립', 뉴욕 3대 베이글로 꼽히는 '블랙 시드 베이글', 정통 멕시칸 타코 전문점 '푸야 타코 데 푸에블라', 다양한 피자를 맛볼 수 있는 '에이스 피자' 등 지금 뉴욕에서 화제를 모으는 미식 '핫플'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록펠러 센터의 아이스 링크가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야외 테라스로 변모했다

록펠러 센터의 미식 여행 팁
록펠러 센터 아이스 링크는 뉴욕 풍경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특히 매년 겨울 불을 밝히는 거대한 크기의 크리스마스트리와 스케이트를 즐기는 뉴요커들은 그 자체로 뉴욕 겨울 풍경의 상징과도 같다. 이 명소가 올여름에는 사뭇 다른 풍경으로 단장한다. 5월부터 10월까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야외 테라스로 변신하는 것.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록펠러 센터에 입점한 다이닝 나로와 주피터의 신메뉴를 즐길 수 있다. 센터는 이와 함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