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조선시대 군사 주둔지' 화도진 축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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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가 지난 10~12일 군영축제인 제35회 '화도진 축제'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이전과 달리 축제 기간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진행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제35회를 맞은 화도진 축제에 많은 사람이 찾아와 줘 감사하다"며 "마지막까지 큰 사고 없이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많은 분에게 감사드리며, 동구를 넘어 전국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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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동구가 지난 10~12일 군영축제인 제35회 '화도진 축제'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이전과 달리 축제 기간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진행했다.
화도진의 역사성과 스토리텔링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화도진' 뮤지컬도 선보였다. 공연에선 왕의 행차와 외적을 방어하기 위한 무예 시범, 외세 침략에 맞선 군민의 노력, 백성들의 침략에 대한 분투를 그렸다.
화도진지인 화도진공원에선 '썬 킴의 역사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비 오는 날씨에도 많은 주민이 참석해 화도진 설치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의의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무형문화재인 '강령탈춤'과 '마당놀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동구청이 전했다.
인천 화도진은 조선 말기 외세 침략에 대비해 세운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군사 주둔지다. 1882년 5∼6월 한미수호통상조약과 한영·한독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화도진 축제는 대한제국 고종 16년(1879년) 축조된 대포 진지인 화도진을 기념하고 우리 전통문화 가치를 보존해 가자는 취지에서 지난 1990년 시작됐다. 축제 장소인 화도진공원은 1982년 한미 수교 100주년을 맞아 옛 모습 그대로 조성됐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제35회를 맞은 화도진 축제에 많은 사람이 찾아와 줘 감사하다"며 "마지막까지 큰 사고 없이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많은 분에게 감사드리며, 동구를 넘어 전국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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