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이재명 대통령”…실수 깨달은 앵커의 말은

이유진 기자 2024. 5. 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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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 앵커가 14일 생방송 중 실수로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말했다가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대통령 같은 역할이 대표"라며 급히 수습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김현정의 뉴스쇼'를 진행하던 김 앵커는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뽑는 민주당 경선에 대해 말하다가 "국회의장(에) 4명이나 후보 등록을 했다가 주말 사이에 교통정리가 쓱쓱 되더니 추미애, 우원식 두 후보만 남은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추미애 후보가 어제 어디에 출연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나한테 잘하라고 했다'(고 하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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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해프닝
14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를 진행 중인 김현정 앵커. 유튜브 갈무리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 앵커가 14일 생방송 중 실수로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말했다가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대통령 같은 역할이 대표”라며 급히 수습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김현정의 뉴스쇼’를 진행하던 김 앵커는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뽑는 민주당 경선에 대해 말하다가 “국회의장(에) 4명이나 후보 등록을 했다가 주말 사이에 교통정리가 쓱쓱 되더니 추미애, 우원식 두 후보만 남은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추미애 후보가 어제 어디에 출연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나한테 잘하라고 했다’(고 하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패널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급하게 “이재명 대표”라고 거들었다. 바로 말실수를 깨달은 김 앵커는 웃으며 “아 이재명 대표구나”라고 정정한 뒤 “민주당에서는 지금 대통령 같은 역할이 대표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앵커가 언급한 추미애 당선자(경기 하남갑)의 발언은 전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서 나왔다. 당시 추 당선자는 “이재명 대표님과 미리 여러 차례 깊이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 대표가)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연히 과열이 되다 보니 우려가 많은 것 같다. 잘 좀 해주시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12일 조정식(6선)·정성호(5선) 의원이 잇달아 후보직에서 물러나면서 민주당은 오는 16일 추 당선자(6선)와 우원식 의원(5선) 중 한 명을 의장 후보로 선출할 예정이다. 이후 국회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국회의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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