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주지사 "北라선-블라디보스토크 여객 철도 운행 재개"

이혜원2 기자 2024. 5. 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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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라선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여객 철도 운항이 재개된다.

13일(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와 라선 지역 간 여객 철도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여객 철도까지 운항이 재개되면서 러시아 연해주 지역으로 북한 노동자들이 대거 파견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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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4년여만
[하산(러시아)=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12일 러시아 연해주 남단 하산스키 하산역에 도착한 전용 열차에서 내리는 모습.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13일 라선과 하산 간 여객 철도가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14.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북한 라선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여객 철도 운항이 재개된다.

13일(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와 라선 지역 간 여객 철도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제먀코 주지사는 이날 신창일 북한 인민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라선시 인민위원회 대표단과 회의를 가져 관련 자세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코제먀코 주지사는 회의에서 라선 지역과 러시아 연해주가 철로로 연결된 만큼,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객 철도 운행이 재개되는 건 2020년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4년여 만이다.

라선 지역은 중국·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경제특구로, 북한 라선항과 러시아 하산이 철로로 연결돼 있다. 북러 간 화물 철도는 2022년 11월 운행이 재개됐다. 북러 간 항공 노선은 지난해 10월 재개됐다.

여기에 여객 철도까지 운항이 재개되면서 러시아 연해주 지역으로 북한 노동자들이 대거 파견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완 동아대 교수 겸 하나센터장은 RFA에 "러시아로선 대규모 건설 인력들이 필요한 상황이고, 북한 입장에선 외화벌이를 위해 반드시 러시아에 노동자를 파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기차 육로까지 정기 노선이 운항되면 대규모 인력과 자원까지 오갈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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