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확 바뀐 EV6...주행가능거리 약 500km로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4. 5. 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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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자사 첫 순수전기차(BEV)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3년 만에 내놨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약 20km 늘어나고 외관도 최신 기아 패밀리룩을 적용해 달라진다.

EV6는 기아가 출시한 첫 순수전기차로 글로벌 시장 누적 판매량 21만대를 기록한 기아의 효자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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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패밀리룩’ 외관 디자인에
80% 충전까지 18분 걸려
이전 모델과 가격 동일 책정 ‘파격’
기아 더 뉴 EV6.<기아>
기아 더 뉴 EV6 실내 사진.<기아>
기아 더 뉴 EV6 후면부.<기아>
기아가 자사 첫 순수전기차(BEV)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3년 만에 내놨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약 20km 늘어나고 외관도 최신 기아 패밀리룩을 적용해 달라진다. 모든 트림의 가격은 부분변경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기아는 14일 EV6의 상품성을 강화한 ‘더 뉴 EV6’의 계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V6는 기아가 출시한 첫 순수전기차로 글로벌 시장 누적 판매량 21만대를 기록한 기아의 효자 상품이다. 지난해에는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새롭게 바뀐 EV6는 우선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이어받았다. 기존 모델에 적용됐던 두 줄 주행등 대신 두 번 굴절된 형태의 얇은 주행등이 장착됐다. 후면부에는 하단에 날개 형상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부분변경 모델에는 84kWh의 4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갖추게 됐다. 이전 모델은 77.4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롱레인지 2WD 모델 기준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475km를 기록했는데, 배터리 용량을 늘리면서 주행 가능거리 역시 494km로 늘었다. 배터리 용량은 늘어났지만,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충전 속도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속도는 18분 이내다.

EV6 상품성 개선 모델에 장착된 SDV(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 기능도 개선됐다. 이전까지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내비게이션 성능만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면, 이번 모델부터는 차량의 주행성능 등 보다 광범위한 전자 제어 기능도 서비스 센터를 찾지 않고 업데이트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모든 트림의 가격을 상품성 개선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책정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더 뉴 EV6’는 전기차 보조금 적용 전 가격 기준 라이트 트림 5540만원, 에어 트림 5824만원, 어스 6252만원, GT라인 6351만원으로 올해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EV6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아의 대표 전기차”라면서 “더 뉴 EV6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기아가 전동화 시장을 이끌어가는 데 또 한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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