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최저임금위 임기 시작…근로자위원들 "'업종별 차등적용' 막자"

권신혁 기자 2024. 5. 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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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의 임기가 14일부로 시작된 가운데, 양대노총 근로자위원들이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막아내겠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 부위원장도 "업종별 차등적용 등 법 취지와 맞지 않는 개악이 이뤄진다면 눈 뜨고 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 적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양대노총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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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14일 최임위 근로자위원 워크숍 열어
"잘못된 법으로 개악하면 온 몸으로 막아설 것"
새로 구성된 13대 최임위, 오는 21일 첫 전원회의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이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양대노총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워크숍을 하고 있다. 2024.05.1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제13대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의 임기가 14일부로 시작된 가운데, 양대노총 근로자위원들이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막아내겠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최임위 근로자위원들은 이날 오후 2시 한국노총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새로 구성된 13대 최임위 근로자위원들이 참석했다.

류 사무총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업종별 차등적용과 관련해 올해는 특히 (정부 및 경영계가) 거세게 몰아칠 것"이라며 "굉장히 긴장감이 감도는 최저임금 심의를 앞두고 있는데, 거세게 몰아칠 때 노동계가 단결된 힘으로 최저임금 적용 사업장 및 노동자들에 초점을 맞춰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위원장도 "업종별 차등적용 등 법 취지와 맞지 않는 개악이 이뤄진다면 눈 뜨고 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 적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양대노총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양대노총은 정부의 최임위 공익위원 위촉을 두고 현 정부의 '반노동적' 가치관이 녹아들 가능성이 높아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공감대를 모으기도 했다.

류 사무총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공익위원 내) 진보와 보수가 어느 정도 섞여 있었는데 이번에 위촉된 위원 9명 중 8명이 편향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업종별 차등적용 연구위원들, 대통령 자문기구에서 활약한 교수들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13대 최임위는 오는 21일 첫 전원회의를 시작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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