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제로 단속 회피…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불법취업·체류자 61명 적발

진창일 기자 2024. 5. 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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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혐의 수배 외국인도 검거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경찰이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외국인전용클럽에서 불법체류자를 단속하고 있다.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예약제로 운영하면서 당국의 단속망을 피해온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불법취업·체류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1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외국인 전용 클럽에 대해 광산경찰서와 합동 단속을 벌여 불법체류 외국인 등 6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광주출입국사무소는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종업원으로 근무하거나 유흥을 즐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이 외국인 클럽은 문을 걸어 잠그고 외국인 전용 예약제로 운영하면서 확인하고 출입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단속을 피해왔다. 또 클럽 입구 및 주변도로에 감시카메라(CCTV)를 설치하고 출입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도 거쳤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외국인 중 2명은 절도 혐의로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출입국사무소와 경찰은 불법체류 외국인 61명 전원에게 강제퇴거 등 입국금지 조치를 할 예정이다. 고용주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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