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근로자위원 “올해 최저임금 노동계 목적·목표 이뤄지도록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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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류기섭 사무총장과 민주노총 이미선 부위원장 등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9명은 오늘(14일) 오는 21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첫 전원회의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양대노총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워크숍'을 열고 앞으로 대응 방침을 논의했습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으로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한 상황"이라며 "이런 때 최저임금위원회에 참여하게 돼서 노동자위원들 마음은 결의를 넘어서 비장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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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류기섭 사무총장과 민주노총 이미선 부위원장 등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9명은 오늘(14일) 오는 21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첫 전원회의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양대노총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워크숍’을 열고 앞으로 대응 방침을 논의했습니다.
류 사무총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특히나 올해는 이슈가 많은 상황”이라며 “한국은행 보고서가 나오고 나서 굉장히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업종별 차등 적용’과 관련해서 올해는 특히나 거세게 몰아칠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위촉된 공익위원 9명의 대다수가 편향돼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업종별 차등 적용 연구위원들, 대통령 자문기구에서 활약했던 교수들 위주로 돼 있어, 현 정부의 가치관이 녹아들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해서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류 사무총장은 “2025년 최저임금 심의를 앞두고 있는 노동계 위원들의 각오가 남달라야 할 거로 생각한다”며 “올해 우리의 목적하는 바와 목표하는 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같이 힘쓰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으로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한 상황”이라며 “이런 때 최저임금위원회에 참여하게 돼서 노동자위원들 마음은 결의를 넘어서 비장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그렇게 눈 뜨고 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헌법과 최저임금법에 맞게끔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최저임금이 제대로 정해지고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양대노총은 어제(13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가 위촉한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대다수가 ‘반노동 보수성향’이라며, 임명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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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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