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마 왜 가냐" 일본 언론 질문에 조국 "누구신지" 응수

김지영 2024. 5. 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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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언론사가 독도를 방문하기 위해 출항에 나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왜 다케시마(일본의 일방적 독도 표기법)에 가냐"고 물은 가운데, 조 대표의 대처가 화제입니다.

같은 날 독도에 입도한 조 대표는 성명을 통해 "우리 헌법 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고 돼 있다. 독도는 바로 그 부속 도서 중 하나"라며 "불과 2년 만에 다시 일본 식민지가 된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익과 국토 수호 의지를 분명히 하라"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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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영상=FNN '프라임온라인' 유튜브


일본의 한 언론사가 독도를 방문하기 위해 출항에 나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왜 다케시마(일본의 일방적 독도 표기법)에 가냐”고 물은 가운데, 조 대표의 대처가 화제입니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어제(13일) ‘왜 다케시마에 갑니까?’ 양파남, 직격으로 ‘누구시죠?’ 한국 제3당 조국 대표 다케시마 향해 출항’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보도했습니다.

이날 조 대표는 일본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 항의 차원으로 독도를 방문했습니다.

일본 기자는 강릉항에서 여객선에 오르는 조 대표 행적을 포착한 뒤 “지금 조국 씨가 항구에 도착했다. 지금부터 독도를 향한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사진=FNN '프라임온라인' 유튜브


이후 조 대표에게 다가가 한국어로 인사를 건넨 뒤 “오늘 왜 다케시마에 가느냐”고 물었습니다.

질문을 들은 조 대표는 곧장 “근데 누구시죠? 질문하신 분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누구신지. 처음 뵙는 분이라서”라고 답한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해당 영상에 FNN은 “출항 전 FNN 기자가 한국에서 부르는 ‘독도’가 아닌 ‘다케시마’라는 이름으로 직격하자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뜨는 장면이 있었다”고 해설했습니다.

이 매체는 조 대표에게 ‘양파남’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정부 당시 조 대표와 가족 등을 중심으로 불거진 비리 의혹이 계속된다는 뜻입니다.

같은 날 독도에 입도한 조 대표는 성명을 통해 “우리 헌법 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고 돼 있다. 독도는 바로 그 부속 도서 중 하나”라며 “불과 2년 만에 다시 일본 식민지가 된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익과 국토 수호 의지를 분명히 하라”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일본 정부를 향해서는 1454년 세종실록지리지, 1531년 팔도총도, 1737년 조선왕국전도 등을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증명하는 사료들을 나열하며 “일본은 제국주의 식민 지배를 그리워하는 것이냐. 대한민국의 해방을 부인하고, 식민지 영토권을 주장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본 정보는 이틀 연속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오늘(1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조 대표의 독도 방문에 대해 “다케시마가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점에 근거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극히 유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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