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시인' 범대순 10주기 추모식 24일 광주 미로센터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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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시인'으로 불렸던 범대순(1930∼2014) 시인의 제10주기 추모식이 오는 24일 오후 3시 광주 동구 미로센터에서 열린다.
광주·전남작가회의, 원탁시회, 문학들 출판사 등이 마련한 추모식에서는 고인을 기리는 심포지엄과 기념사업회 출범식이 열릴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시집 무등산의 작품 세계'를 주제로 김영삼 문학평론가가 발제하고 전동진 시인과 정민구 전남대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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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무등산 시인'으로 불렸던 범대순(1930∼2014) 시인의 제10주기 추모식이 오는 24일 오후 3시 광주 동구 미로센터에서 열린다.
광주·전남작가회의, 원탁시회, 문학들 출판사 등이 마련한 추모식에서는 고인을 기리는 심포지엄과 기념사업회 출범식이 열릴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시집 무등산의 작품 세계'를 주제로 김영삼 문학평론가가 발제하고 전동진 시인과 정민구 전남대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출범식은 정환담 전남대 명예교수의 회고사, 김희수·김정희 시인의 시낭송, 정규철 인문학연구소 학여울 이사장의 기념사업회 설립 취지 설명 순으로 열린다.
광주 서중학교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범대순 시인은 미국 오하이오주 데니슨 대학 연구 교수, 영국 옥스퍼드 대학, 런던 대학, 미국 아이오와 대학,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과 미국 에모리 대학에서 연구했다.
1950년 광주 지산초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목포여고, 광주제일고, 목포교육대를 거쳐 전남대 영문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1958년 조지훈 시인의 추천으로 문단에 나와 시집 '흑인고수 루이의 북', '백지시', '파안대소', '무등산' 등과 평론집 '1930년대의 영시 연구' 등을 냈다.
국민훈장 동백장, 문예한국 대상, 광주 예술 부문 시민 대상, 금호 학술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받았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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