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플랫폼 'eM, eS'가 일 낸다[전기차 체인저-현대차그룹②]

안경무 기자 2024. 5. 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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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일찌감치 차세대 플랫폼으로 또 한번의 약진을 노리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보유 여부는 곧 전기차 품질로 이어지는데, 전용 플랫폼을 추가하면 더 다양한 전기차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전기차 특유의 충전 번거로움도 한결 줄일 수 있어, 고객들의 전기차 선택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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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플랫폼, 전기차 성능과 직결"
IMA 체계 플랫폼 2종(eM, eS) 내년 출시
전기차 개발 효율성 높이려는 목적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이미지=LG에너지솔루션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가진 기업은 현대차, 테슬라, 폭스바겐 정도입니다. 전용 플랫폼이 있어야 전기차 성능과 품질이 더 좋아질 수 있죠." (장재훈 현대차 사장, 2022년 뉴욕 오토쇼에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일찌감치 차세대 플랫폼으로 또 한번의 약진을 노리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보유 여부는 곧 전기차 품질로 이어지는데, 전용 플랫폼을 추가하면 더 다양한 전기차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배터리와 모터 등 핵심 부품을 표준화한 '통합 모듈러 아키텍쳐(IMA)' 체계 아래 신규 플랫폼 2종(eM, eS)을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이처럼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에 주력하는 이유는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현재 개별 전기차 모델마다 다른 사양이 반영되는 배터리와 모터를 표준화해 차급 별로 유연하게 적용하면 더 효율적으로 EV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전용 플랫폼을 통해 부품 표준화뿐 아니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기능별로 제어 장치도 통합한다. 이러면 전체적인 전기차 개발의 복잡도를 낮출 수 있고, 기술 신뢰도는 더 높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먼저 승용 전기차 플랫폼인 eM은 표준 모듈 적용으로 현행 E-GMP 대비 공용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eM 개발은 모든 세그먼트를 아울러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가동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주행가능거리(AER)는 아이오닉5 대비 50% 이상 개선되며, '레벨 3' 이상 자율주행 기술 적용도 가능하다. 전 차종 무선(OTA) 업데이트가 기본이 되는 등 다양한 신기술도 탑재가 가능해진다.

eS는 승용 전기차 이외의 전기차들을 개발하는데 특화돼 있다.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유연한 구조여서 ▲딜리버리(배달·배송) ▲카헤일링(차량호출) 등 B2B(기업 간 거래) 전기차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전기차 주요 부품 원가 절감과 성능 개선을 통한 상품성 강화도 추진한다.

현대차는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50% 개선하고, 원가는 40% 절감할 방침이다. 모터는 원가를 35% 낮추고, 중량은 30% 줄인다. 이렇게 되면 전기차 특유의 충전 번거로움도 한결 줄일 수 있어, 고객들의 전기차 선택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장재훈 현대자동차 CEO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는 중장기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를 마련하고 적극 실행해 2030년 전기자동차(EV) 200만대 판매를 추진한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3.06.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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