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네이버, 입장 조속히 정해 정부와 유기적 대응"

김보선 2024. 5. 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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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4일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해외 진출 기업의 이익 보호를 위해 여당으로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정부는 무엇보다 우리 국민과 기업의 이익을 최우선에 놓고 필요한 모든 일을 한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며 "이러한 원칙하에서 정부는 지금까지 네이버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정부 대응에 반영했다. 네이버의 추가 입장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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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 이익 최우선…여당 역할 적극적 강구"
정점식 국민의힘 신임 정책위의장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해외 진출 기업의 이익 보호를 위해 여당으로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네이버 측의 입장을 청취한 뒤 이같은 입장을 내고, "우리 국민과 기업의 이익이 최우선돼야 한다. 과기정통부와 네이버 측에서도 이러한 인식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또 "지금까지 네이버 측 의사를 존중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일본 정부와 접촉해 온 우리 정부의 노력도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네이버가 입장을 조속히 정해 정부와 더욱 유기적으로 대응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에 앞서 대통령실은 13일 "네이버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정부 대응에 반영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정부는 무엇보다 우리 국민과 기업의 이익을 최우선에 놓고 필요한 모든 일을 한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며 "이러한 원칙하에서 정부는 지금까지 네이버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정부 대응에 반영했다. 네이버의 추가 입장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다만, 네이버 측의 보다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당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분 매각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놓고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협의 중이라고 네이버가 밝혔는데, 상세한 내용은 네이버를 보호해야 하므로 밝히기 어렵다"며 "네이버가 조금 더 진실되고 구체적인 입장을 주시는 것이 정부가 돕는 데 최대한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2023년 11월 네이버클라우드에 침해 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네이버 측과 사실관계 및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해 왔다. 지난 4월 26일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일본 총무성 관계자를 만나 행정지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29일에는 네이버 측과 면담, 확인된 일본의 입장을 공유하는 등 네이버와 긴밀히 소통해 왔다.

라인야후는 네이버가 개발한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포털 사이트 '야후'를 운영하는 회사로, 양사가 절반씩 지분을 갖고 있다.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의 계기가 된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다. 지난 3월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1차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네이버와의 지분관계 재검토를 요청했고, 지난달 16일에는 라인야후가 마련한 사고 재발 방지책이 불충분하다며 이례적으로 2차 행정지도에 나섰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지난 9일 열린 결산설명회에서 네이버가 보유한 A홀딩스 지분 일부를 오는 7월 초까지 사들이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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