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군·구24시] 부평구, 우유팩 수거 인센티브 확대

20리터짜리 종량제 쓰레기봉투 추가하고 자원봉사 시간도 부여

(시사저널=김종환 인천본부 기자)

부평구가 우유팩을 수거해 오는 주민들에게 보상하는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부평구는 13일부터 우유팩을 가져오는 주민들에게 1㎏당 두루마리 화장지 2개나 20리터짜리 종량제 쓰레기봉투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 부평구청 전경 ⓒ김종환기자

여기에다 우유팩 1㎏당 한 달간 최대 4시간의 범위에서 1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을 추가해 주기로 했다.  

그동안 우유팩 1㎏당 두루마리 화장지 2개를 보상하던 것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우유팩은 화장지나 페이퍼타월 등으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데도 재활용률은 14%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부평구는 인센트브를 제공하는 방법을 활용해 우유팩을 수거해 왔다.

앞서 부평구는 지난해에 40톤 규모의 우유팩을 수거했다. 해마다 우유팩 수거량이 약 6톤씩 증가하고 있다는 게 부평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이번 우유팩 수거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한 만큼 주민들의 참여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자원순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유팩은 일반 폐지와 배출하면 재활용이 어렵다. 우유팩을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궈 건조한 후 따로 묶어서 별도로 배출해야 한다.

◇ 연수구, 숙박·목욕·세탁업소 대상 서비스 평가 실시

연수구는 오는 11월까지 숙박·목욕·세탁업소 221곳을 대상으로 짝수 해에 시행하는 공중위생업소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연수구는 이 기간에 이들 업소의 서비스와 시설, 위생 수준을 전수 조사해 평가할 계획이다.

연수구는 평가를 통해 90점 이상의 최우수업소에 녹색등급, 80점 이상 90점 미만의 우수업소에 황색등급, 80점 미만의 일반관리 대상 업소에 백색등급을 부여할 예정이다. 

연수구는 이번 평가결과를 연수구청 홈페이지에 공표하고 황색등급 이상의 업소에 우수공중위생업소 표지판과 홍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백색등급 업소엔 현장 지도뿐만 아니라 위생·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컨설팅, 시설개선 등을 지원한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평가를 통해 공중위생업소의 서비스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지속적 관리를 통해 구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홀수 해엔 이·미용업에 대한 공중위생업소 서비스 평가가 진행된다.

◇ 미추홀구, 인하공업전문대학에서 용접 이론과 실습 교육

미추홀구는 인하공업전문대학에서 '용접기술 현장인력 2차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생은 이번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된 인하공전이 최근에 구민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선발했다.

인하공전은 이들 교육생들에게 오는 8월11일까지 용접 이론과 실습 등을 교육한다.

용접기술 현장인력 3차 양성과정은 오는 8월24일부터 11월17일까지 진행된다. 

3차 양성과정 교육생은 오는 7월에 모집한다. 3차 양성과정 참여는 인하공업전문대학 평생교육원에 신청하면 된다.

이영훈 구청장은 "용접기술 현장인력 양성과정을 위해 용접실습장을 신규 조성해 준 인하공업전문대학 측에 감사하다"며 "교육생들이 용접기능사 자격증을 꼭 취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에 개강한 용접기술 현장인력 1차 양성과정은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