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대학 축제 앵콜 없어…버럭→학생들 사과 받아” (라디오쇼)[종합]

김희원 기자 2024. 5. 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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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연합뉴스.



코미디언 박명수가 대학 축제에 다녀온 후기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모발 모발(Mobile) 퀴즈쇼’ 코너가 진행됐다. 여기에는 방송인 김태진이 출연해 박명수와 함께 청취자와 소통했다.

이날 박명수는 “요즘 날씨도 너무 좋고 온 천지가 장미다. 5월은 참 기분이 좋다. 활동하기 너무 좋은 계절이다”라며 “어제 저는 항공대학교 축제 DJ로 다녀왔다”는 근황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과 1시간동안 ‘풋쳐핸섭’을 했더니 앓아누웠다. 젊은이들을 이길 수가 없다. 에너지가 넘친다”고 했다.

이어 “(저한테) 앵콜이 안 나왔다. 로이킴은 앵콜이 많이 나왔다”며 “기타 못친다고 무시하냐?라고 하니 학생들이 ‘아니에요’라고 하더라. 학생들이 사과하긴 처음이었다. 제가 앵콜을 강요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 박명수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개그 스승 임하룡을 만났다고 했다. 그는 “임하룡 선배님은 옛날에 단 한 번도 저를 혼낸 적이 없다. 제가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이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 박명수는 대학축제 섭외 담당자라는 청취자와 전화를 연결했다. 이날 박명수는 섭외비가 비싸다는 청취자의 말에 “빼드리겠다. 어디로 가면 되냐. 제가 먹는 거에서 10% 빼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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