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계 삼겹살' 논란 관련 흑돼지 품질 기준 개선 건의

비계 함량이 지나치게 많은 이른바 '비계 삼겹살'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제주도가 흑돼지 품질 개선을 위한 등급 판정 제도 개선에 나섭니다.

제주도는 일반 백돼지보다 지방이 많은 흑돼지 도체 등급 판정 기준 개선을 농식품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흑돼지는 일반 백돼지에 비해 출하 체중에 도달할 때까지 10일에서 50일가량 더 걸리고 성장할수록 등 지방이 두꺼워져 높은 등급을 받으려면 비계 함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게 도의 설명입니다.

이외에도 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매뉴얼에 따라 원물 삼겹살의 과지방 제거 요령 등 삼겹살 품질 관리 매뉴얼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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