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선소 선박 화재 사망자 2명으로 늘어…"가스 폭발 추정"

화재가 발생한 선박 인명구조 펼치는 소방대원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지난 13일 부산 사하구에서 건조 중인 컨테이너 운반선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23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있던 한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컨테이너 운반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베트남 국적 노동자 30대 A씨가 목숨을 잃었고, 병원에서 치료받던 한국 국적 노동자 40대 B씨가 이날 오전 숨졌다.

이로써 이번 화재로 노동자 2명이 사망하고 소방공무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11시 소방 당국과 해경, 가스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합동 감식을 벌였다.

당국은 선박 청수탱크실에 임시로 설치한 배관 해체 작업 중 가스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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