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못 넘겨"…'라인 강탈' 논란에 앱설치 9개월만 최대치

변휘 기자 2024. 5. 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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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에 대한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주사(A홀딩스) 지분매각 요구로 국내 비판 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4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월 29일~5월5일) 국내 라인 앱 신규 설치 건수(안드로이드+iOS)는 5만8346건이었다.

라인야후의 최대주주인 A홀딩스는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각각 지분 50%씩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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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에 대한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주사(A홀딩스) 지분매각 요구로 국내 비판 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4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월 29일~5월5일) 국내 라인 앱 신규 설치 건수(안드로이드+iOS)는 5만8346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8월 둘째주(8월7~13일, 5만9728건) 이후 약 9개월 만의 최고치다.

5월 둘째 주 들어서는 관심이 더 높아졌다. 모바일인덱스의 일간 집계가 완료된 이달 6~11일, 엿새의 신규 설치 수 합계가 이미 5만8577건으로 전주를 넘어섰다. 12일 설치 건수가 더해지면 한 주간 6만건의 설치가 확실시된다.

소셜네트워크 업종 내 라인의 주목도 역시 올라가고 있다. 그간 인스타그램·틱톡 ·X(옛 트위터)·스레드·카카오톡·밴드·페이스북 등에 밀려 신규 설치 건수 10위권에 가까스로 이름을 올리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 주 라인은 밴드·카카오톡 등을 밀어내고 신규설치 건수 6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이른바 라인야후 사태의 여파로 보인다. 라인야후의 최대주주인 A홀딩스는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각각 지분 50%씩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라인 이용자 52만명의 정보 유출 사건이 터지자 일본 총무성은 행정지도를 내고 '자본 관계 재검토' 등 보안대책을 요구했는데 이는 사실상 라인야후에서 네이버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라인 앱 리뷰도 최근 사태에 대한 여론을 반영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라인 앱 리뷰에서 이용자들은 "한국 것인데 왜 빼앗기는 것이냐" "절대 일본에 넘겨선 안 된다" "한국을 위해 다운로드하자" "네이버는 라인에 책임을 다하라"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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