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일교가 세운 남북 합작공장서 방사포 차량 만든다"-美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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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최근 현지 지도한 방사포 이동식발차량(TEL) 생산시설이 '평화자동차 공장'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평화자동차는 1998년 통일교 측의 투자에 따라 남북 합작 형태로 설립됐고 2012년 통일교 총재인 문선명씨 사망 이후 지분 전체가 북으로 넘어간 북한 공영기업이다.
이번 주장이 맞다면 남북 합작으로 세워진 공장에서 북한의 방사포 이동차량 등이 생산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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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최근 현지 지도한 방사포 이동식발차량(TEL) 생산시설이 '평화자동차 공장'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평화자동차는 1998년 통일교 측의 투자에 따라 남북 합작 형태로 설립됐고 2012년 통일교 총재인 문선명씨 사망 이후 지분 전체가 북으로 넘어간 북한 공영기업이다. 이번 주장이 맞다면 남북 합작으로 세워진 공장에서 북한의 방사포 이동차량 등이 생산되고 있다는 뜻이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 국무부 국제안보자문위원회 위원(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14일 X(옛 트위터)에 "김정은이 찾아간 국방기업은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당시 방문했던 평화자동차 공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군수공장 좌표로 '38.76°N, 125.41°E'까지 제시하며 관련 주장에 힘을 실었다.
평화자동차는 북한 남포시에 설립된 자동차 생산·판매 기업으로 알려졌다. 남북 합작 기업으로 초창기에는 서울에 본사를 뒀지만 통일교가 지분을 북한에 모두 넘겨주고 손을 뗀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2007년 노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했을 당시 방문해 자동차를 시승했던 곳이기도 하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3일 김 위원장이 TEL 생산현장 등 국방공업기업소를 시찰하며 첨단정밀군수품과 주요 저격무기, 신형 240㎜ 방사포 관련 생산 실태를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240㎜ 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적 효과성을 최대로 보장하는 원칙에서 포차를 질적으로 잘 만들었다"며 "우리 식의 방사포차들을 꽝꽝 만들어내기 위해선 생산 공정의 현대화 수준을 끊임없이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평화자동차가 지분 전체를 북한에 넘겼고 북한이 그곳에서 현재 군용차량을 생산하고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며 "북한이 중국에서 밀수입한 설비들을 거기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중국이 관련 단속을 하지 않는다면 이런 문제가 계속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루이스 위원은 이날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로봇팔을 수입해 군수공장 생산공정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련 사진을 올리고 "중국 로봇팔을 수입했다는걸 밝히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에 따르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에 쓰일 수 있는 품목·물자·장비 등은 이전이 금지돼 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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