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김오랑 소령을 기리다…5·18 맞아 ‘오픈콘서트―기억록’ 열려

서정민 기자 2024. 5.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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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44주기를 맞아 음악과 역사 이야기로 그날의 아픔과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된다.

기억해야 할 우리 역사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다양한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젊은 세대의 역사의식을 키우기 위한 콘서트로,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역사가 황현필씨는 김 소령이 신군부 세력에 맞섰던 12월12일 그날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젊은 세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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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교동 웨스트브릿지에서 무료 공연
영화 ‘서울의 봄’ 장면. 배우 정해인이 연기한 오진호 소령의 실제 모델이 김오랑 소령이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5·18 민주화운동 44주기를 맞아 음악과 역사 이야기로 그날의 아픔과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픈콘서트―기억록’이 오는 16일 저녁 7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열린다. 기억해야 할 우리 역사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다양한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젊은 세대의 역사의식을 키우기 위한 콘서트로,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처음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존재로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반란군에 맞서다 전사한 고 김오랑 소령(1990년 중령 추서)을 선정했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1300만명 넘는 관객을 모으며 돌풍을 일으킨 영화 ‘서울의 봄’에서 배우 정해인이 연기한 오진호 소령의 실제 모델이다. 영화 흥행 이후 김 소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

‘오픈콘서트―기억록’ 포스터. 사랑 많은 세상 제공

역사가 황현필씨는 김 소령이 신군부 세력에 맞섰던 12월12일 그날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젊은 세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 또 배우 이기영과 이원종이 무대에 올라 이야기하고, 가수 김장훈·박학기·이정석·여행스케치 등이 음악으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여러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윤일상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현장 선착순 입장으로 관객을 받는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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