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여성’ 신규채용 줄인 공공기관…3년간 1만 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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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가 3년 연속 감소해 1만 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서 공개한 339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인원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2만207명이 채용됐다.
특히 공공기관들은 고졸과 여성 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규모를 줄였다.
해당 공기업들의 신규 채용 인원은 2020년 7576명에서 2023년 4586명으로 2990명(39.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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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준시장형 32개 공기업 채용 인원 대폭 감소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가 3년 연속 감소해 1만 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졸과 여성 인력의 채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14일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서 공개한 339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인원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2만207명이 채용됐다. 3년 전인 2020년(2만9845명)보다 9638명 줄어든 규모다. 공공기관 신규 채용 인원은 2020년 2만9845명으로 정점을 찍고서 2021년 2만5981명, 2022년 2만4466명으로 줄었다.
특히 공공기관들은 고졸과 여성 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규모를 줄였다. 고졸 채용은 2020년 4170명으로 전체 신규 채용 인원의 14%를 차지했으나, 매년 줄어 작년에는 채용 인원의 8.7%인 1759명에 그쳤다. 이 기간 여성 채용은 27.3% 줄어들어 인원이 1만4298명에서 1만400명으로 감소했다.
조사 대상 기관 중 2020년 이후 신규 채용을 늘린 곳은 215곳, 줄인 곳은 104곳이었다. 20개 기관은 채용 규모를 유지했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과 안정성으로 청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시장·준시장형 32개 공기업에서 채용 감소 폭이 컸다. 해당 공기업들의 신규 채용 인원은 2020년 7576명에서 2023년 4586명으로 2990명(39.5%) 감소했다.
이번 조사 대상 339개 공공기관의 정직원 수는 2020년 41만4404명에서 지난해 41만9867명으로 5463명(1.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반정규직은 35만368명에서 36만890명으로 1만522명 늘었으나, 무기계약직은 6만4036명에서 5만9036명으로 50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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