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켈라이피 PSG 회장과 싸웠다···“홈 최종전 앞두고 벽 흔들릴 정도로 다퉈”
킬리안 음바페(26)와 파리 생제르맹(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툴루즈와의 홈경기 직전 목소리를 높이며 말다툼을 벌였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14일 “음바페가 PSG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알 켈라이피 회장과 다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서로 비명을 지르며 토론이 뜨거웠다”면서 ‘벽마저 흔들릴 정도’로 말다툼이 격렬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즌 뒤 PSG를 떠난다고 밝혔다. 붉은색 옷을 입고 등장한 음바페는 “여러분께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밝힌다고 한 적이 있다”며 “이제 PSG를 떠난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몇 주 안에 이 여정이 끝난다. 이번주 일요일 경기가 파르크 데 프랑스(PSG 홈구장)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프랑스 최고의 구단에서 뛴 것은 큰 행운이었다”면서 “많은 영광과 실수가 있었다”고 한 뒤 우나이 에메리부터 현재 사령탑인 루이스 엔리케까지 PSG 전현직 감독들의 이름을 나열한 뒤 감사 인사를 했다.
음바페는 팬과 감독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지만 구단주에 대한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았다.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에게 세계 최고의 천문학적인 연봉을 안긴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것에 불쾌함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들의 충돌로 팀의 워밍업 시간이 지연돼 선수들은 평소보다 4분 늦게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지난 2월에 켈라이피 회장을 만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 위해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겠다고 말한 이후 연락을 하지 않았다.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PSG의 계약 연장 옵션을 거부하면서 이미 올여름 FA 신분으로 떠날 것이 확실시됐다. PSG는 이적료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즉각 그의 이적을 추진했으나 음바페는 거부했고 결국 올여름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가게 됐다.
음바페의 새 행선지는 오랜 시간 러브콜을 보내온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확실하다.
음바페는 2017년 AS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해 307경기에 출전해 256골을 기록했다. PSG에서 6개의 리그1 타이틀과 8개의 다른 국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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