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천억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케이삼흥 압수수색

경찰이 수천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케이삼흥과 김현재 회장에 대해 오늘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14일) 오전 8시부터 부동산 투자 사기 등 혐의로 서울 중구 소재 케이삼흥 본사 사무실과 인천 부평에 있는 케이삼흥 지사, 김현재 회장 자택 등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과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케이삼흥 김현재 회장 등 경영진을 수사해왔습니다.

2021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플랫폼업체인 케이삼흥은 정부나 지자체 개발 예정 토지를 매입한 후 개발 사업이 확정되면 소유권을 넘겨 보상금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모아왔습니다.

전국 7곳에 지사를 세우고 ‘월 2% 배당’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았지만, 지난달부터 배당금과 원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1천명 이상이고, 피해액은 수천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해선 기자(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8206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