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母송영숙 회장 해임..임종훈 단독대표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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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송영숙 회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 공동대표 체제에서 임종훈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최근 가족들 간 경영권 분쟁을 겪은 한미그룹은 오너일가 간 화합을 표방했지만 결국 한 달 여만에 단독대표 체제로 바뀌게 됐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한미사이언스 임시 이사회에서는 현재 송영숙 회장과 차남 임종훈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임종훈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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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에 대한 입장차, 송 회장 해임
[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송영숙 회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 공동대표 체제에서 임종훈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최근 가족들 간 경영권 분쟁을 겪은 한미그룹은 오너일가 간 화합을 표방했지만 결국 한 달 여만에 단독대표 체제로 바뀌게 됐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한미사이언스 임시 이사회에서는 현재 송영숙 회장과 차남 임종훈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임종훈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회사는 이날 중 대표이사 체제 변경을 포함해 이사회 의결 사항을 공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 이사회 결정에 따라 송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공동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 4일 이사회에서 신임 임종훈 대표와 기존 송영숙 대표의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하며 가족 간 화합 의지를 밝힌 지 40일 만이다. 이번 체제 변경은 경영에 대한 형제 측과 모녀 간 이견이 주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그룹은 올해 초 OCI그룹과의 통합을 두고 이를 추진한 송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모녀와 이에 반대하는 반대한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을 벌인 바 있다. 경영권 분쟁은 지난 3월 26일 형제 측이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형제의 승리로 끝났다.
경영권 분쟁 후 처음 열린 이사회에서 오너일가는 가족 간 협력을 토대로 새로운 한미를 경영하기로 합의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공동 대표이사는 모든 경영 안건에 대해 함께 결정하고 합의해야 하는데 양측이 합을 이루기 힘든 건 예상됐던 일"이라며 "갈등 봉합이 안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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