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개혁? 국민들은 이롭지만 누군가는 기득권을 뺏긴다"

이세훈 2024. 5. 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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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적을 많이 만드는 일이다. 왜냐하면 개혁은 많은 국민들에게 이롭지만 누군가는 어떤 기득권을 뺏긴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25회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어 "우리 정부는 추상적인 어떤 무슨 경제 슬로건이 아니고 교육·노동·연금·의료 개혁이라는 4가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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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이후 민생토론회 재개 의료개혁 강조
"뭔가를 빼앗기는 쪽은 정권퇴진 운동한다"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적을 많이 만드는 일이다. 왜냐하면 개혁은 많은 국민들에게 이롭지만 누군가는 어떤 기득권을 뺏긴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25회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어 “우리 정부는 추상적인 어떤 무슨 경제 슬로건이 아니고 교육·노동·연금·의료 개혁이라는 4가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 등 일부 의료계의 저항에 대한 윤 대통령의 변함없는 인식이라는 관측이다.

윤 대통령은 “이로움을 누리게 되는 사람들은 거기에 대해서 별로 인식을 못 하고 조금씩 나아지는 걸 잘 못 느끼지만 뭔가를 빼앗기는 쪽에서는 정말, 정권퇴진 운동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어떤 개혁을 해 나간다는 것이 정말 대단히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제가 임기 동안 반드시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되겠다. 그냥은 안 되겠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런 개혁인데, 이 개혁은 근본적으로 우리 국민들을 더 안정되게 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의료 개혁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여당이 4월 총선에서 참패한후 야권에서 특검법 등을 고리로 ‘대통령 탄핵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심경을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 시즌2를 시작하겠다”며 3월26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토론회 이후 49일 만에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재개했다. 윤 대통령은 즉석에서 발언을 이어가며 노동법원 설치와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 등을 주문하면서 “점심도 거르고 (토론회를) 더 계속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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