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과서 대비' 학교 디지털 인프라 개선에 963억 투입

황대훈 기자 2024. 5. 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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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내년부터 학교현장에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가 본격 도입되는데요. 


여전히 현장에서는 인력과 시설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가 1,0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학교 디지털 인프라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영어와 수학, 정보 교과목에 전면 도입되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현장 교사들은 디지털 기기를 관리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습니다. 


수업 진행에 무리가 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디지털 교과서와 연결된 인터넷 속도가 빨라야 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교육부는 중앙 정부 차원에서 최초의 디지털 인프라 종합 개선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전국 초중고등학교 6천 곳의 네트워크 환경을 개선하는데 60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투입합니다. 


학교 네트워크 통합관제시스템 기능을 확대해 접속장애를 예방하고, 보안 시스템도 새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교사들의 업무를 줄이기 위한 전담 인력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수업을 보조하는 디지털튜터 1,200명을 배치하는데 1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고, 170개 교육지원청에 거점형 테크센터를 설치해 학교 현장을 원스톱으로 지원합니다. 


인터뷰: 나주범 차관보 / 교육부 (지난 4월 15일)

많은 교사들이 부담을 느끼는 디지털 인프라 관리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튜터를 양성하고, 교육지원청을 거점테크센터로 운영하겠습니다.


여전히 70퍼센트대에 머무르고 있는 디지털 기기 보급률도 끌어올려 디지털 교과서를 쓰는 학생들 기준 100퍼센트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습니다.


교육부는 실제 수업환경과 같은 상황에서 디지털 기기 작동을 점검할 수 있는 테스트랩을 하반기에 구축하는 등 디지털 교과서의 안정적인 도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입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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