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감사원, 대통령실 이전 의혹 결과 연기 사유 밝혀야"

김지은 기자 2024. 5. 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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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감사원을 향해 대통령실 이전 의혹 국민감사 결과 발표가 무기한 연기된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과 참여연대는 이날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이 2022년 12월 14일 감사실시를 결정한 뒤로 1년 5개월이 지났다"며 "대통령실 이전 의혹 감사를 여섯 차례나 연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비정상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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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호 감사 방해 때문인지 대통령실 외압인지 진상 밝혀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 이전 불법 의혹 국민감사 심의 무기한 연기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1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감사원을 향해 대통령실 이전 의혹 국민감사 결과 발표가 무기한 연기된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과 참여연대는 이날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이 2022년 12월 14일 감사실시를 결정한 뒤로 1년 5개월이 지났다"며 "대통령실 이전 의혹 감사를 여섯 차례나 연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비정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은 지난 정부 인사와 정책에 대해선 결과보고서가 나오기도 전에 관련자들을 수사 의뢰하고 보도자료까지 내며 결과를 공개했다"며 "대통령실 이전 의혹에 대한 부실조사 논란은 대통령 눈치 보기를 넘어 결과를 축소하려 한 것은 아닌지 정치적 의도까지 의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실감사와 관련해선 유병호 감사위원 등의 감사 방해 때문인 것인지, 피감기관인 대통령실의 감사 거부나 외압 등으로 인한 것인지도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이번 감사 결과 공개 지연 사태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법사위 차원에서 회의록 등 자료를 요구해서 어떤 과정에서 또 어떤 이유로 감사위원회에서 의결이 불발됐는지를 밝히고 필요하면 법적인 책임도 묻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참여연대는 2022년 10월 시민 700여 명과 함께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과정에서 직권남용과 특혜 등 불법성이 있었는지를 조사해 달라며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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