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천억원대 부동산 투자 사기’ 케이삼흥 압수수색

2024. 5. 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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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투자금 수천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부동산 업체 케이삼흥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14일 오전 8시 경부터 부동산 투자 사기 등 혐의로 케이삼흥 김현재 회장과 경영진들의 자택, 서울 중구 소재 본사와 각 지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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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14일 오전 8시부터 본사 등 압수수색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경찰이 투자금 수천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부동산 업체 케이삼흥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14일 오전 8시 경부터 부동산 투자 사기 등 혐의로 케이삼흥 김현재 회장과 경영진들의 자택, 서울 중구 소재 본사와 각 지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특정경제범죄법과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플랫폼 업체인 케이삼흥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발할 예정인 토지를 매입한 뒤 개발사업이 확정되면 소유권을 넘겨 보상금을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홍보했다.

케이삼흥은 한 달에 2% 이상의 배당수익을 주겠다며 투자자들을 모았고, 직급이 높을수록 수익금을 더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을 동원하기도 했지만 지난달부터 투자자들에게 배당금과 원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피해자는 1천명 이상, 피해액은 수천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유사한 수법의 기획부동산 사기로 투자자들로부터 74억여원을 가로채고 계열사 돈 245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2007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과 벌금 81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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