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맹금류 급감…이유는 ‘감전사’
KBS 2024. 5. 14. 12:51
케냐의 맹금류 보호구역.
이곳은 독수리 같은 맹금류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 가운데 하납니다.
하지만 맹금류의 개체 수는 지난 40년 동안 약 90%나 급감했습니다.
[시브/랩터 센터 관리자 : "케냐의 독수리 상태는 좋지 않습니다. 국내에 서식하는 8종 중 4종이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고, 나머지 4종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예전엔 케냐에서 200킬로미터 마다 100여 마리의 맹금류를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한 마리도 볼 수 없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전봇대 때문입니다.
독수리들은 먹이를 사냥할 때 시야 확보를 위해 전봇대를 좋아하는데, 나무 전봇대가 강철 전봇대로 바뀌면서 감전사가 증가했습니다.
축산업자들이 사자의 접근을 막으려고 동물 사체에 독을 뿌리는데, 독수리들이 이 독을 먹고 죽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대책은 남용되고 있는 이러한 독극물을 금지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유해한 전력 인프라를 개조하고, 풍력 발전소를 재설치하고, 또한 많은 양의 교육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맹금류 보존단체는 케냐 정부가 인기 높은 사자나 코끼리 같은 동물에만 집중하지 말고 맹금류 보호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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