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 해임…母子 갈등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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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 창업주의 장·차남이 이끄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공동 대표이사직에서 해임시켰다.
임시 이사회 결과 이사회의 절반 이상이 동의해 해임 안건이 통과, 송영숙 회장이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번 송영숙 회장의 대표직 해임에 따라 임종훈 대표가 한미사이언스의 단독 대표가 된 만큼, 임종윤·종훈 형제가 한미약품그룹의 사업 계획을 추진하는 데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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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화합 강조했지만…임원 교체 과정에서 갈등 지속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고(故) 임성기 창업주의 장·차남이 이끄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공동 대표이사직에서 해임시켰다.
지난달 4일부터 모친 송영숙 회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의 한미사이언스 공동 대표 체제는 약 40일 만에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하게 됐다. 송영숙 회장의 해임을 주도한 것은 임종훈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훈 대표는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 이후 송영숙 회장과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를 맡았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지난 3월 정기 주총에서는 물론, 지난달 4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까지만 해도 가족 간 화합을 내세웠다.
그러나 송영숙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임원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모친과 지속해서 갈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임종윤 이사는 송영숙 회장과 갈등이 불거질 경우 투자 유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해임에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송영숙 회장의 대표직 해임에 따라 임종훈 대표가 한미사이언스의 단독 대표가 된 만큼, 임종윤·종훈 형제가 한미약품그룹의 사업 계획을 추진하는 데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새미 (bir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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