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외국인 투수 말썽' 크로우 미국으로 떠났다, KIA “검진 결과에 따라 거취 결정할 것”

최민우 기자 2024. 5. 1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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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미국으로 떠났다.

KIA는 14일 "지난 10일 우측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말소댔던 크로우가 오늘 오후 미국으로 출국해 주치의로부터 부상 부위에 대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전햇다.

KIA는 재검진 결과에 따라 크로우의 최종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몇 년간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에 골머리를 앓았던 KIA는 크로우의 몸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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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크로우 ⓒKIA타이거즈
▲ 윌 크로우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미국으로 떠났다.

KIA는 14일 “지난 10일 우측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말소댔던 크로우가 오늘 오후 미국으로 출국해 주치의로부터 부상 부위에 대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전햇다. KIA는 재검진 결과에 따라 크로우의 최종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크로우는 지난 8일 대구에서 등판을 준비하기 위해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그런데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함을 느꼈다. 통증이 계속 심해졌고, 크로우는 KIA 지정 병원 두 곳에서 정밀 검진을 실시했다. 모두 팔꿈치 측부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이 나왔다.

인대 손상 부상은 단기간에 회복이 불가능하다. KIA 역시 크로우를 기다리고 있지만, 동행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문제는 인대 부상은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크로우의 미국 재검진 결과에 따라 거취를 결정한다고 한 이유다.

KIA는 크로우 없이 경기를 치러왔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본인은 통증이 있다고 한다. 1~2번 정도 로테이션을 거를 것 같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며 크로우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병원에서도 2주 뒤 크로우의 재검진을 권유한 탓에 KIA는 그 뒤에 복귀 플랜을 세울 계획이었다.

▲윌 크로우 ⓒKIA타이거즈

크로우는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40⅓이닝을 소화했고 5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제임스 네일, 양현종 등과 함께 KIA의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고, KIA를 단독 1위 자리에 올려놨다.

크로우는 지난해에도 부상을 당했던 이력이 있다. 당시 크로우는 팔꿈치가 아닌 어깨 부상을 입었다. 지난 몇 년간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에 골머리를 앓았던 KIA는 크로우의 몸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크로우가 다시 쓰러지면서 KIA는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됐다.

문제는 외국인 선수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투수 시장은 더 안 좋다. 외국인 투수가 부진한 복수 구단도 섣불리 교체를 하지 못하는 이유다. KIA와 크로우가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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