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폰지사기 의혹' 케이삼흥 본사 압수수색

폰자사기 수법으로 투자금 3천 억원 가로챈 의혹 받아

3천억 원대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부동산업체 케이삼흥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14일 오전 8시쯤부터 부동산 투자 사기 등 혐의로 서울 중구 케이삼흥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김현재 회장 등 회사 경영진은 기존 투자자들에게 신규 투자자의 자금을 수익으로 지급하는 이른바 '폰지사기' 수법으로 투자자와 소속 직원들의 투자금을 가로챈 의혹을 받는다.

케이삼흥은 지난 2021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 플랫폼 회사로, 정부가 개발할 토지를 미리 매입한 뒤, 개발이 확정되면 보상금을 받는다고 홍보하면서, 월 2%(연 24%) 수익보장을 약속해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올해 3월부터 무더기 수익금 미반환 사태가 발생하면서 업체의 '폰지사기'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만 최소 1천 명, 피해액은 3천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CBS노컷뉴스 양형욱 기자 yangs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