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후] 6년간 아파트 보일러 오작동…시행사 "54만원 보상"
정희윤 기자 2024. 5. 14. 12:01
" 〈위클리 사건반장〉 '제보 후'에서는 사건반장에서 방영한 제보 사건에 대한 후속 보도를 다룹니다. 기자가 직접 현장에 가거나 피해자를 만나 방송 후의 상황을 알아봅니다. 본방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40분에 방영됩니다. "
옆집과 보일러 배관 신호가 바뀌어 지난 6년간 난방 없이 살았던 제보자의 사연, 기억하시나요? 지난 2017년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 제보자 부부는 난방을 아무리 틀어도 집에 온기가 돌지 않았다는데요. 늘 "문제가 없다"는 관리실 측의 말을 믿고, 나중에는 한겨울에도 난방을 틀지 않고 온수 매트 등으로 버티며 지냈다고 합니다. 심지어 난방비는 계속 청구가 됐다는데요.
그러다 지난해 11월, 보일러실을 본 관리실 직원에 의해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옆집과 배관 신호가 바뀌었다는데요. 제보자 집에서 난방을 틀면 옆집이 따뜻해졌던 겁니다. 이후 제보자는 시행사에 직접 연락했는데, 시행사 측은 사과도 없이 "(옆집과의 난방비 착오금) 54만원만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직접 찾아와서는 "지금은 문제가 없지 않냐"며 "보상 건은 변호사 선임해라"고 했다는데요. 게다가 관리실 측은 제보자에게 "원만하게 합의해주면 앞으로 여기서 사모님 잘살 수 있게끔 편안하게 협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는 "'그동안 고생하셨다, 죄송하다' 한마디만 했어도 넘어갔을 것 같다"며 "6년간 너무 힘들었는데 사과도 없이 54만원만 받으라고 하는 태도에 너무 화가 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건반장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옆집과 보일러 배관 신호가 바뀌어 지난 6년간 난방 없이 살았던 제보자의 사연, 기억하시나요? 지난 2017년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 제보자 부부는 난방을 아무리 틀어도 집에 온기가 돌지 않았다는데요. 늘 "문제가 없다"는 관리실 측의 말을 믿고, 나중에는 한겨울에도 난방을 틀지 않고 온수 매트 등으로 버티며 지냈다고 합니다. 심지어 난방비는 계속 청구가 됐다는데요.
그러다 지난해 11월, 보일러실을 본 관리실 직원에 의해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옆집과 배관 신호가 바뀌었다는데요. 제보자 집에서 난방을 틀면 옆집이 따뜻해졌던 겁니다. 이후 제보자는 시행사에 직접 연락했는데, 시행사 측은 사과도 없이 "(옆집과의 난방비 착오금) 54만원만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직접 찾아와서는 "지금은 문제가 없지 않냐"며 "보상 건은 변호사 선임해라"고 했다는데요. 게다가 관리실 측은 제보자에게 "원만하게 합의해주면 앞으로 여기서 사모님 잘살 수 있게끔 편안하게 협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는 "'그동안 고생하셨다, 죄송하다' 한마디만 했어도 넘어갔을 것 같다"며 "6년간 너무 힘들었는데 사과도 없이 54만원만 받으라고 하는 태도에 너무 화가 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건반장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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