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뷰티까지 넘본다…세계 1위 로레알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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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리익스프레스에 글로벌 1위 뷰티기업 로레알그룹이 입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알리가 생활용품과 식품에 이어 뷰티로 영토를 넓히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 알리에 로레알이 입점했다고요?
[기자]
로레알그룹의 헤어 케어 브랜드인 로레알 파리, 메이크업 브랜드인 메이블린 뉴욕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오늘(14일)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첫 입점을 기념해 알리에서만 선보이는 단독 구성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고 사은품까지 증정하며 초반 소비자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입니다.
업계에선, 알리가 글로벌 1위 뷰티 기업과 손 잡으면서 그간의 저가 이미지에서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고, 다른 뷰티업체들의 입점도 가속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선 뷰티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인데요.
CJ올리브영이 독주 중인 가운데 10대를 겨냥한 다이소와 컬리와 쿠팡 등도 뷰티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 알리바바그룹,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다른 이커머스들까지 한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알리바바그룹의 양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와 티몰이 지난 1월 한국에 통합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연간 거래액만 900조 원이 훌쩍 넘는 중국 내 1, 2위 거대 이커머스들입니다.
알리가 일종의 해외직구 플랫폼이라면 타오바오와 티몰은 국내 셀러들이 중국 내수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는 사업모델입니다.
현재 쿠팡과 G마켓 등이 국내 셀러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역직구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이 물량까지 중국 이커머스가 흡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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